신예 윤지원이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에서 손민수 역을 맡아 짜증 유발 발암캐릭터로 활약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치즈인더트랩`에서 윤지원은 홍설(김고은)을 자신의 워너비로 생각하며 그녀의 모든 것을 따라 하는 인물인 손민수로 등장한다.
지난 방송에서 민수는 지금까지 썼던 동그란 안경과 지질한 스타일을 벗어 던지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홍설을 따라 한 모습으로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홍설의 절친인 장보라(박민지)가 헷갈려 할 정도로 홍설을 그대로 코스프레 한 민수의 180도 달라진 모습은 그 존재만으로도 극에 또 다른 긴장감을 불어 넣고 있다.
처음 손민수는 스타일만 홍설로 바뀌었을 뿐 소심한 성격 그대로였다. 민수는 롤모델인 홍설과 이야기만 나눠도 기뻐했으며 조금이라도 더 친해지기 위해 같이 점심을 먹자는 인사말을 준비하기도 하는 ‘홍설 바라기’의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홍설이 떨어트린 사자 인형을 자신의 것이라고 거짓말을 하기 시작한 후부터 민수는 변화된 행동을 보이기 시작하며 발암캐릭터에 시동을 걸었다.
특히 민수를 홍설 짝퉁인 ‘짝설’이라고 부르는 보라의 경고와 문제아 오영곤(지윤호)의 부추김은 민수를 더욱 변화시키는 계기가 됐다. 민수는 홍설을 뒷담화하는 영곤의 말을 그대로 믿고 오히려 홍설에게 큰소리를 치는 적반하장의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 시청자들의 기함하게 만들었다. 이런 민수의 변화는 앞으로 홍설은 물론 다른 인물들간의 갈등을 증폭시키며 극에 긴장감을 더욱 높여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 손민수는 이미 원작 팬들 사이에서도 최고의 발암캐릭터로 손에 꼽히는 인물이다. 이름만으로도 독자들에게 짜증을 유발하며 방송 전부터 주인공만큼이나 누가 캐스팅이 될지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윤지원은 그런 손민수 캐릭터의 감정과 비주얼 변화를 잘 살려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박에 사로잡고 있다. 극 초반엔 민수 특유의 자신감 없는 말투와 불안한 시선 처리를 제대로 소화해 냈으며 변신 이후에도 민수의 변화된 눈빛을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신스틸러 다크호스로 등극했다.
윤지원의 새로운 변화가 극 전개에 더욱 탄력과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