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날씨, 전국 `영하 20도` 올겨울 최강한파…추위 언제까지
일요일인 24일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강추위가 절정에 이르겠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청이남 서쪽지방은 구름많고 눈(강수확률 60∼90%)이 오겠다. 경상남북도 서부내륙에는 새벽 한때 눈(강수확률 60%)이 오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3도에서 영하 8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9도에서 영하 3도로 23일보다 더 내려가 몹시 춥겠다.
지역별로는 서울 영하 18도, 춘천 영하 20도, 대전 영하 15도, 전주 영하 13도가 예상되고 낮 기온 서울 영하 9도, 대전 영하 8도로 체감온도는 하루 종일 영하 20안팎을 보이겠다.
서울 기온이 영하 18도 밑으로 떨어질 경우 2001년 1월15일 영하 18.6도를 기록한 이후 15년 만의 일이다.
기상청은 23일 오후 6시를 기해 2011년 1월 이후 5년만에 서울 지역에 한파경보도 발령했다.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5도 이상 떨어지고 평년값 대비 3도 이상낮거나, 영하 15도 이하인 날이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서울 외에 경기, 인천, 충북, 경북, 충남 일부에도 한파 경보가 내려져 있다.
월요일인 25일에는 서울 영하 14도~영하 5도 등으로 기온이 조금 오르지만 여전히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25일까지 전국에서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내외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고 낮 동안에도 영하권에 머물러 매우 춥겠다"며 "다음 주 중반부터는 예년 이맘때 기온을 회복 할 것"이라고 예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