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에서 출시한 코스메틱 브랜드 `문샷(moonshot)`이 글로벌로 브랜드로서의 날개를 폈다.
제한된 메이크업 카테고리를 깬 YG만의 독특한 아이디어와 우수한 품질로 정평난 메이크업 브랜드 문샷이 K-pop스타 지드래곤과 산다라박을 2016년도 모델로 발탁한 것이다.
이번 모델 발탁으로 큰 반향이 예상되는 가운데 문샷은 지난해 9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내 `세포라` 25개점 입점하며 해외 진출에 포문을 열었다.
중국,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29개국에 1천900여개 매장을 보유한 연매출 4조원대의 코스메틱 편집숍 `세포라`는 글로벌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 모에헤네시(LVMH) 그룹에 속해있으며 이 그룹은 YG엔터테인먼트에서 런칭한 문샷이 한국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YG엔터테인먼트에 610억 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문샷은 그 동안 중국 식약청의 허가 문제로 본격적이 중국 시장의 문을 두드리지 못하였지만 요청한 인허가 시기를 올 중?하반기경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중국 파트너사들과 발 빠른 협업을 준비하고 있어 중국을 통한 채널 파급력은 엄청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한국관광공사에서 제공한 20~40대 중국 여성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분석한 2008~2013년 쇼핑 상위 10개 품목 조사에 따르면 `화장품`이 1위를 내어준 적이 없다는 점을 볼 때, 중국 내에서 한국의 뷰티산업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는 것에 다시 한번 힘이 실리며 스타를 모방하고 싶어하는 한류 팬들의 심리에 정확히 적중했다는 분석이 있다.
문샷 관계자는 "YG가 아이돌을 넘어 뮤지션으로서 새로운 문화를 창출해 낸 것과 같이 문샷도 트렌드를 만드는 메이크업 브랜드로서 영향력 강화를 위해 YG를 대표하는 글로벌 아티스트 지드래곤과 산다라박을 모델로 선정했다"며 "산다라박의 스프링룩을 시작으로 지드래곤의 유니크한 감성을 나타낸 `남성제품 라인`과 `콜라보레이션 제품` 런칭까지 남녀를 아우를 수 잇는 신제품 출시와 스타일리쉬한 뷰티화보를 만나볼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1월 12일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에서 "문화 콘텐츠 사업을 창조경제 주역으로 키워가겠다"며 문화사업 육성 의지를 밝혔으며, 정희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 향후 한o중 자유무역협정(FTA) 수혜 등을 감안하면 중국 사업에서 확실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것은 엔터사들이 유망하다"라고 설명하며 엔터테인먼트의 발전가능성을 높이 두었는데,
YG는 경기도 의정부시와 함께 국내 의정부 5만㎡에 약 1천억 원을 투자, 오는 2018년까지 대중음악의 창작, 유통, 체험 및 사업화를 아우르는 글로벌 뮤직 클러스트를 조성하고 지난해 말 중국 최대 게임업체 텐센트와 업무 협약을 맺으면서 중국 내 확실한 파트너를 잡았다는 점 그리고 오늘(22일) YG엔터테인먼트와 문샷의 콜라보레이션을 했다는점에서 앞으로의 행보에 전문가들은 촉각을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