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후배 폭행 사재혁 구속영장 신청…검찰 보완 지시
후배 폭행 사재혁
경찰이 후배 폭행 사재혁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보완수사를 재지휘했다.
20일 강원 춘천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오후 11시쯤 춘천시 근화동의 한 호프집에서 후배들과 술을 마시던 중 합석한 후배 황우만을 폭행한 혐의로 사재혁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검찰은 폭행 전후 상황과 피해자 황우만의 상해 정도와 후유증 등에 대한 보완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다음 달 5일까지 보완수사토록 재지휘하면서 사재혁에 대해 출금금지를 내렸다.
한편 사재혁은 황우만이 지난해 초 태릉선수촌 합숙 당시 자신에게 맞은 일을 소문내고 다닌다는 이유로 호프집 밖으로 불러내 주먹과 발로 얼굴과 몸통을 수 차례 때려 광대뼈 부근이 함몰되는 등 전치 6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역도연맹으로부터 자격정지 10년의 중징계를 받아 사실상 선수생명이 끊기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