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시가 서울 곳곳에 낙후된 지역을 살리는 2차 도시재생사업을 본격 추진합니다.
쇠퇴한 골목상권을 살리고 쓰러져가는 주택을 재생하기 위해 근린재생지역 20곳을 내년 상반기까지 선정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홍헌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가 낙후 지역 살리기에 나섭니다.
서울시는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을 발표하고 `근린재생 일반형`과 `경제기반형`, `중심시가지형` 등 3가지 유형으로 나눠 대상지를 선정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근린재생 일반형`에는 쇠퇴했지만 잠재력이 있는 주거지역과 골목상권이 대상입니다.
주민 10명 이상이 모여 응모를 하면 지역 의제 발굴, 공모사업 시행 등 주민역량강화 프로그램을 가동한 뒤, 희망지 20곳을 선정하고 내년 상반기 활성화지역으로 선정합니다.
도시재생활성화 지역으로 선정이 되면 4~5년에 걸쳐 100억원~500억원이 공공지원됩니다.
현재 서울시는 뉴타운이 해제된 가리봉동이나 장위동, 대학과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신촌 등을 근린사업 선도지역으로 정해놓고 있습니다.
이밖에 서울시가 선정하는 `경제기반형`과 `중심시가지형`은 도심을 활성화시키고, 큰 경제적 파급력을 갖춘 지역이 그 대상입니다.
경제기반형에는 서울역 역세권과 대규모 시설이전을 앞둔 창동·상계, 중심시가지형에는 특화산업이 발달해있는 낙원상가와 장안평 등이 선도지역입니다.
<인터뷰>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
"도시재생활성화 지역으로 지정이 되면 계획에서 실행 전 과정에 주민이 주축이 되어 지역의 정체성에 걸맞는 맞춤형 도시재생을 실행하게 된다."
서울시는 오는 28일 이들 3개 유형의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 지정과 관련해 25개 자치구 통합설명회를 열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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