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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 내장, 갑상선 질환에 효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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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군은 18일 고려대 건강기능식품연구센터와 협약을 맺고 전복 부산물을 활용한 기능성 식품 개발에 나섰다.

전복 부산물인 내장은 갑상선 질환이나 중풍 등을 초래하는 혈전 용해 효과가 있는 요오드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지만 지금까지는 상품화가 안돼 전량 폐기 처분됐다.

두 기관이 협약한 기능성 식품 개발 핵심은 전복 내장에서 요오드를 추출, 분말이나 캡슐 형태로 만드는 방식이다.

전복은 요오드 성분이 많은 해조류인 미역이나 다시마를 먹고 자라 내장은 요오드 덩어리로 알려졌다.

군과 식품연구센터는 또 동유럽 등지에서 갑상선 질환과 관련 요오드성분이 가미된 소금을 섭취하고 있는 점에 착안, 전남 신안 천일염과 요오드의 결합을 통한 기능성 식품 개발도 차후 과제로 구상하고 있다.

군은 전복 부산물 건강식품 개발이 성공하면 전복의 고부가가치 창출로 전복 어가의 소득증대는 물론 해외 수출에서도 경쟁력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이번 전복 부산물 상품화 업무협약은 작황 등락이나 대량생산 등에 따른 가격 불안정, 경쟁력 악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완도 전복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며 크게 반겼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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