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응답하라 1988` 류준열, 첫사랑 혜리 포기했다…`뭉클` (사진=tvN `응답하라 1988` 방송화면 캡처)
[김민서 기자] ‘응답하라 1988’ 류준열이 애틋한 첫사랑을 가슴에 묻어두며 시청자들에게 진한 여운을 선사했다.
15일 방송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 19회에서 류준열은 갑작스레 자신을 찾아온 박보검에게 혜리를 잡으라며 둘의 사랑을 응원했다. 이에 첫사랑인 혜리를 놓아주며 가슴에 묻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 것.
이날 방송에서 정환(류준열)은 부대로 갑자기 자신을 찾아온 최택(박보검)을 보고 놀랐지만 반갑게 맞이했다. 이어 정환은 과거 자신의 지갑 속에 꽂혀있던 덕선(혜리)과의 사진을 얘기하려는 택이에게, 피식 웃으며 “언제적 이야기를 하고 있냐. 여러 사람 피곤하게 하지 말고, 얼른 덕선이 잡아”라며 응원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주 정환은 오랜 시간 수많은 망설임을 반복했던 자신을 깨닫고 덕선을 향한 마음을 조용히 접어두기로 결심했던 상황. 이어 첫사랑인 덕선에게 장난 속 애틋한 진심을 담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담담한 고백을 이어나갔다. 그러나 결국 씁쓸한 마음을 감춘 채 친구와 자신의 첫사랑을 응원하기로 결심한 것.
이번 ‘응답하라’시리즈는 남자주인공의 러브라인시점에서 ‘사랑’과 ‘우정’사이 복잡 미묘한 감정선을 보여주며 수많은 화제를 불러 모았다. 이 가운데, 러브라인의 중심에 있던 류준열은 첫사랑 혜리와 친구 최택을 응원하기까지의 감정을 진정성 있게 그려냈다는 평이다.
한편 류준열이 첫사랑을 가슴에 묻는 모습으로 진한여운을 선사한 가운데 ‘응답하라 1988‘은 16일 20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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