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의 기준 금리로 이용되는 코픽스(COFIX)가 세 달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15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2월 기준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1.72%로 전월대비 0.06%포인트 올랐습니다.
이는 3개월 연속 상승세로, 시장금리 상승에 따라 오른 영향이라고 은행연합회는 설명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잔액기준 코픽스는 전월대비 0.02%포인트 하락한 1.88%를 기록, 48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저치를 또다시 갱신했습니다.
연합회는 "과거 취급한 고금리 예금이 만기도래하고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예금이 신규 반영됨에 따라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최근 5주간 공시된 단기코픽스는 1.54~1.61%로 나타났습니다.
연합회 측은 "잔액기준 COFIX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취급액기준 COFIX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며 "COFIX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