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영 기자] 앞으로 2주간은 한파가 풀리지 않고 지속된다는 일기예보가 발표됐다. 매서운 겨울 추위가 절정에 달한 요즘 거리에는 한파를 견디려 두꺼운 외투에 패딩을 입고 한껏 몸을 움츠린 채 빠른 걸음으로 움직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터틀넥 스웨터를 목 끝까지 올려 입고 목도리로 얼굴을 꽁꽁 싸매고 다니다 보면 어느새 메이크업은 옷과 목도리에 묻어 지워지고 없다. 머리는 바람에 날리고 정전기에 부스스해져 잠시간을 줄여가며 공들인 스타일이 무색해진다.
그렇다고 추위 때문에 스타일을 포기할 수는 없는 법. 옷에 묻어나지 않는 깔끔한 메이크업 비법과 한겨울 매서운 바람과 정전기에도 끄떡없는 깔끔한 헤어 스타일링 연출 팁을 소개한다.
▲ 의도하지 않은 듯 의도한 헤어 턱(Hair Tuck)
겨울철 목을 감싸는 옷을 입고 나설 때마다 포니테일 스타일로 묶어버리자니 칼바람에 양 볼이 얼어붙을 것만 같다. 그렇다고 긴 머리를 풀고 나가려니 바람과 정전기로 엉망이 될 머리 때문에 거울 앞에서 망설여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고민을 해결해줄 새로운 헤어 트렌드가 등장했다. 일명 ‘터틀넥 헤어’ 또는 ‘헤어 턱’ 스타일이다.
이 헤어스타일은 머리카락을 터틀넥 안에 밀어 넣기만 한 것 같은 무심한 스타일링으로 보이지만 시크한 매력이 돋보인다. 헤어 턱 스타일을 따라 해본다고 터틀넥이나 외투 속으로 머리카락을 밀어 넣기만 한 채 외출했다가는 움직일 때마다 머리카락이 밀려나와 헝클어지고 부스스해질 수 있다. 스타일링 전 정전기 방지 제품으로 머리를 차분하게 가라앉혀주는 것이 좋다.
모로칸오일의 프리즈 컨트롤은 습하거나 건조한 날씨에도 모발의 부스스함을 제거하고 정전기를 방지해줘 부드럽고 차분하게 만들어 주는 스프레이 제품이다. 다음 스타일링 단계의 효과를 극대화 시켜준다.
스타일링 전 모발을 완벽한 상태로 준비했다면 가벼운 고정력의 스타일링 제품을 이용해 헤어 턱 스타일을 연출한다. 리빙프루프의 퍼펙트 헤어 데이 5-in-1 스타일링 트리트먼트는 가벼운 고정력의 멀티 스타일링 트리트먼트로 터틀넥 속에서도 망가지지 않는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을 연출 할 수 있다. 모발에 윤기와 매끄러움, 볼륨을 더해줄 뿐만 아니라 트리트먼트 기능으로 모발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 옷깃만 스쳐도 메이크업 초보
겨울철 보온을 위해 옷을 겹쳐 입고 목 끝까지 깃을 올리거나 꽁꽁 싸매고 외출하다 보면 옷은 옷대로 망가지고 메이크업은 지워져 곤혹을 치를 때가 많다. 비비크림이나 파운데이션으로 피부 표현을 완성한 뒤 마무리 과정에서 피니쉬 파우더로 얼굴 외곽을 쓸어준 다음 티슈로 톡톡 두들겨 흡착시키면 얼굴과 닿는 옷깃에도 잘 묻어나지 않는다.
투쿨포스쿨의 체크 벨벳 포어 팩트는 하루 종일 완벽한 메이크업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고정해주는 피니쉬 파우더다. 스마트오일 컨트롤 파우더가 모공을 커버하고 피지를 조절해 메이크업 지속력을 높여준다. 또한 3가지 컬러로 구성되어 있어 자신의 피부 톤에 맞춰 사용할 수 있다.
평소 립스틱을 즐겨 바르는 여성들은 겨울철 패딩이나 목도리에 진한 립 컬러가 묻어나 난감해지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잘 묻어나는 립스틱보다 발색력과 밀착력이 높은 립라커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제이에스티나 레드 뷰티의 풀 HD 틴티드 립은 선명한 발색이 오래 지속될 뿐 아니라 5가지 식물성 에센스 오일이 수분 보호막을 형성해 립글로스를 바르지 않아도 입술을 촉촉하게 유지할 수 있다. 원하는 발색을 연출한 후 티슈로 표면을 살짝 찍어내 주거나 오일 컨트롤 파우더를 손가락에 묻혀 톡톡 두드려주면 옷이나 목도리에 스쳐도 쉽게 묻어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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