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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인더트랩' 로맨스릴러 품은 캠퍼스...이러니 흥행할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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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인더트랩` 로맨스릴러 품은 캠퍼스...이러니 흥행할 수밖에(사진=tvN)


[조은애 기자]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이 방송 4회 만에 평균 시청률 6%를 기록, 연일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리며 매 회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다. 이에 ‘치즈인더트랩’이 흥행할 수밖에 없는 세 가지 이유를 짚어봤다.



▲ 그냥 로맨스가 아니다, ‘로맨스릴러’

‘치즈인더트랩’은 방송 초반부터 로맨스와 스릴러의 합성어인 ‘로맨스릴러’라는 새로운 장르를 내세웠고 이는 전 연령층의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통했다. 특히 홍설(김고은 분) 앞에만 서면 아이 같고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뒤돌아서면 그 속을 알 수 없는 유정(박해진)은 보는 이들을 소름 돋게 만들고 있다. 이러한 두 남녀의 로맨스는 외줄타기 같은 아슬아슬함으로 긴장을 더하고 있다. 여기에 유정과 남다른 과거가 있는 듯한 백인호(서강준)까지 가세해 더욱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 공감 백배 리얼 대학생활, 조별과제부터 현실감 넘치는 분노유발자들까지

실제 대학생활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에피소드와 인물들은 매회 공감을 이끌어낸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건 분노유발자들이다. 조별 과제는 저 멀리 미룬 채 놀기에 바쁜 진상선배 상철(문지윤), 사랑에 눈이 멀어 설을 괴롭히는 과대 남주연(차주영), 술을 빌미로 설을 꾀어보려는 도현(신주환), 설의 행동 하나하나에 트집잡기에 바쁜 허조교(이우동) 등 현실적인 등장인물들은 안방극장 가득히 탄식과 함께 공감지수를 높이고 있다.



▲ 원작을 넘어섰다, 배우들의 연기 내공

‘치즈인더트랩’의 방영 이후 가장 호평 받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다. 박해진은 `달달`과 `싸늘` 두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내면 연기로 유정 역을 소화하고 있으며, 김고은 역시 러블리하면서도 당찬 홍설을 표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 서강준은 특유의 능청스러운 백인호 역에 완벽하게 몰입, 극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여기에 연기 구멍 없는 조연들의 열연까지 더해져 이들이 풀어나갈 전개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처럼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폭풍같은 전개, 얽히고설킨 인물관계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재미를 더하고 있는 `치즈인더트랩`이 앞으로 어떤 전개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치즈인더트랩’은 매주 월, 화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u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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