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대장주인
셀트리온 주가가 처음으로 10만원을 넘었다.
13일 셀트리온은 7.46% 오른 10만5,1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11일 세운 기존 최고가(9만9,200원) 기록을 2거래일 만에 깨고 연초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코스닥시장에서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두고
카카오와 엎치락뒤치락하던 셀트리온은 이날 시가총액(11조8,166억원)이 11조원을 넘으면서 카카오(7조1,995억원)와의차이를 벌렸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판매 허가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예상에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렸다.
외국인 투자자는 올해 들어서만 셀트리온 주식 1,200억원어치를 사들이면서 이 기간 주가가 24.38% 뛰었다.
이날도 셀트리온은 코스닥에서 외국인 순매수 1위 종목이었다.
증권업계에선 다음달 9일 FDA가 여는 관절염 관련 자문위원회에서 램시마 판매 허가 여부에 대한 안건이 다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찬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유럽에서 오랜 기간 처방이 이뤄져온 만큼 미국에서 판매 허가가 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며 "판매 허가를 받는다면 램시마는 FDA가 허가한 첫 항체바이오시밀러로서 상당 기간 독점적인 수혜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