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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령 말고 연예인 출신 무속인 누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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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혁·박미령·다비

하이틴 스타에서 무속인이 된 박미령이 화제인 가운데 무속인의 길을 걷게 된 연예인들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1980년대 하이틴 잡지 표지를 장식하며 유망주로 떠오르며 당대 최고 프로그램 `젊음의행진` MC까지 맡았던 박미령은 가수 김종진과 결혼해 살다가 신내림을 받고 이혼을 한 뒤 무속인이 됐다.

1970년대 톱스타 김지미는 1980년대 후반 원인 모를 두통에 시달리다 1990년 인간문화재인 만신 김금화씨로 부터 내림굿을 받았다.

지난 2000년 드라마 `성난 얼굴로 돌아보라`, `쿨` 등에 단역으로 출연했던 황인혁은 2003년 심한 무병을 앓다 신내림을 받았다.

이후 5년 동안 수련을 받아 빙의 현상을 치유하는 퇴마사로 활동하고 있다.

감초 조연배우로 잘 알려진 정호근도 지난 2014년 무속인이 된 사실을 밝혔다.

정호근은 "무속인이 되기 위해 계룡산, 태백산, 일월산, 인왕산 등 산 6곳과 백마강, 한 곳의 물을 밟았다"며 "이는 신의 제자가 되겠다고 신고하는 의식으로, 인왕산 국사당에 가서 문고(무당의 증서)를 받았고 3일 후 11월 14일, 음력 윤달 9월 22일에 내림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영화 `서편제`에 출연한 개성파 배우 안병경은 달마도와 역술에 깊은 관심을 지니고 공부하다가 내림굿을 받고 무속인의 길에 뛰어들었다.

1990년대 아역 배우 출신으로 `TV문학관`, `맥랑시대` 등에 출연한 다비는 1997년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의 길을 걷고 있다.

그는 무속인으로 활동하며 방송활동을 병행하고 있으며 케이블TV `고스트스팟` 시즌 3에 출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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