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국내 1위 통신사인
SK텔레콤이 사물인터넷 활성화에 손을 잡았습니다.
이번 협업을 통해 두 회사는 글로벌 iot 플랫폼 생태계의 확장 가능성을 타진할 전망입니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은 라스베가스에서 개막하는 북미최대가전쇼, CES에서 두 회사의 IoT 플랫폼을 연동한 사물인터넷 기술을 6일(현지시간) 선보였습니다.
이번 협력은 삼성 iot 오픈 플랫폼에 국내 1위 이통사업자의 규격이 연동되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특히 두 회사가 이용하는 플랫폼이 대표적인 글로벌 IoT 표준인 ‘원M2M’과 ‘OIC’입니다. 이 같은 이종 플랫폼 연동 또한 세계에서 이번이 처음입니다.
국내 시장에서는 1위 디바이스-네트워크-서비스 플랫폼의 협업이라는 점에서 파급력이 클 것으로 전망됩니다.
두 회사의 협력은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꼭 들러야 하는 ‘인터넷정거장’이 넓어진다는 효과가 있습니다.
OIC 기반 플랫폼인 삼성의 스마트싱스와 원M2M 기반의 SK텔레콤의 싱플러그가 연동되면서 플랫폼 간 벽이 허물어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삼성은 홈IoT가 주력이고 SK텔레콤은 일반 IoT가 주력이었던 만큼 근접 거리 내 위치한 기기 간 커뮤니케이션과 모바일을 통해 원격에 위치한 기기들을 제어하는데 강점을 모두 다 갖게 되는 셈입니다.
더불어 이번 협력에는 KETI(전자부품연구원), Atmel(아트멜), Axstone(액스톤)도 참여했습니다.
Atmel의 센서와 조명키트(MCU, Wi-Fi, 센서 개발 키트), KETI와 Axstone에서 개발한 ‘원M2M-OIC 연동 솔루션’ 탑재 게이트웨이가 사용됐습니다.
5사는 이종 IoT 표준 기반의 서비스를 연동해 스마트폰으로 가전기기를 제어하는데 성공했습니다.
5사는 이번 시연이 전 세계의 IoT 기기들이 파편화된 표준 기술의 장벽을 넘어 서로 연결될 수 있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향후 이를 활용한 다양한 신개념 서비스가 등장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SK텔레콤은 이번 ‘OIC’ 표준과의 연동을 시작으로 다양한 IoT 기기가 ‘싱플러그`에 연결될 수 있도록 다른 표준 기술과의 연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