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분양시장에 최근 10년 중 가장 많은 물량이 나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정보업체인 리얼투데이는 2015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전국에서 총 51만5,975가구가 분양된 것으로 파악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는 최근 10년 동안의 연간 분양물량과 비교해 최고 수치입니다.
청약경쟁도 치열해 2015년 전국의 1순위 청약자수가 391만6,082명으로 2014년 보다 두 배 이상 많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국 청약경쟁률 상위 10곳 중 9곳이 경상권으로 기록됐습니다.
개별단지별 청약결과를 살펴보면, 2015년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대구 수성구 황금동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황금동`으로 무려 622대 1을 기록했습니다.
서울·수도권에서는 경기 성남 위례신도시에서 분양한 `위례우남역푸르지오3단지`가 201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리얼투데이는 "지난해 분양시장 활황이 장기적으로 이어진 것은 저금리와 정부의 각종 부동산 정책 완화 때문"이라며 "서울·수도권에서는 전세가율이 70%를 넘어감에 따라 비교적 낮은 금리일 때, 내 집 마련에 나선 수요자가 많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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