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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뷰티한국 결산] 올해 오픈마켓, 소셜커머스에서 가장 많이 팔린 화장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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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화장품 유통에서 주목되는 점은 이른바 대세로 떠오른 온라인 유통의 강세다. 스마트폰 사용자의 급속한 증가에 따라 모바일 쇼핑객들이 늘어났으며, 결국 화장품 전체 소매 판매시장에서 온라인쇼핑액 비중이 2015년 내내 지속적으로 확대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모바일쇼핑 화장품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 모바일쇼핑을 포함하는 온라인쇼핑 구매율이 전년동기 대비 25.1% 증가한 것을 감안했을 때, 모바일유통의 성장세가 폭발적이다. 특히 지난 10월 화장품 모바일 쇼핑도 9월에 이어 전체 온라인 쇼핑의 절반을 넘어섰다. 10월 화장품의 모바일쇼핑 거래액도 전월대비 77.8% 증가하며 1780억원을 기록했다. 화장품 온라인 총 거래액 3260억원의 55% 수준이다.

온라인 및 모바일 유통의 강세는 기본적으로 국내 스마트폰 보급률이 83%에 달하는 보편화된 스마트폰 환경이 가장 큰 이유지만, 그에 따른 모바일 쇼핑객들에게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하고 있는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 등의 서비스 강화도 한몫하고 있다. 간편성과 편의성을 주무기로 한 다양한 결제시스템과 큐레이션 서비스 등은 PC 앞에 앉아 있는 시간 외에도 24시간 쇼핑객을 유혹하고 있다.
이같은 환경변화에서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의 최근 모바일 매출 비중에도 변화를 줬다. 오픈마켓 G마켓의 2015년 상반기 모바일 매출 비중은 47%에 달한다. 지난 2012년 3%에 불과하던 모바일 매출 비중이 약 15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소셜커머스의 모바일 매출 비중은 더욱 압도적으로 증가했다. 2015년 10월 기준 위메이크프라이스의 모바일 매출 비중은 전체의 80%를 기록했다. 지난 2012년 30%에 불과했지만 2013년 매출의 절반을 넘어섰고,2014년 말에는 70% 수준에 도달했다.

화장품 상품군의 모바일 매출 비중 확대도 폭발적이다. G마켓의 2015년 상반기 기준 모바일 인기 카테고리 및 관련 수치를 살펴보면 스킨과 로션이 전년대비 89% 성장했다. 올해 3분기 모바일 뷰티(화장품) 비중도 전년대비 22% 증가한 60%에 이르고 있다.



#올해 오픈마켓 화장품 판매 트렌드 `남성화장품 판매 확대` `컬레버레이션 인기`

2015년 G마켓, 11번가 등 주요 오픈마켓에서 화장품,향수 카테고리 성장률은 전년 대비 평균 16%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적 강세를 보이는 기초스킨케어 상품군들이 상위 10위권 안에 주로 포진했으며, 립과 쿠션 등 히트 메이크업 제품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남성화장품 및 향수의 판매가 크게 신장된 것도 눈에 띈다.
▲ 자료 : 각사 취합

G마켓 관계자는 "로드샵브랜드 화장품은 합리적인 가격과 높은 품질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데 올해도 전년 대비 11% 판매가 늘었다"며 "`관리하는 남자`가 늘어나면서 남성BB크림, 남성 색조화장품 수요도 높았다"고 말했다. 또한 "품목별로는 립 제품 중 지속력과 발색이 좋은 립틴트가 올해 핫한 인기 아이템으로 올랐으며 향수 중에서는 휴대하기 편한 휴대용 미니어처 향수가 인기를 끌었다"고 말했다.

11번가 뷰티 MD는 "2015년에는 립 제품부터 아이라이너, 쿠션 파운데이션 등을 찾는 소비자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며 "특히 고가 브랜드부터 저가 브랜드까지 캐릭터 컬레버레이션이나 디자이너 컬레버레이션 등을 통해 기존 제품에 새로운 이미지를 부여하는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소비자들이 보다 다양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소셜커머스 `컬레버레이션 인기` `향수카테고리 급성장`

온라인 유통의 큰 축으로 자리잡은 소셜커머스 주요 3사의 화장품,향수 카테고리 성장률은 전년대비 평균 20%인 것으로 집계됐다. 원브랜드숍 화장품 라인을 비롯한 가격 경쟁력이 높은 중저가 제품들의 판매량이 높았다. 특히 올인원 제품 등 남성화장품 시장의 성장도 눈에 띈다. 또한 올해 화장품 신제품 트렌드인 컬레버레이션 열풍이 소셜커머스에도 크게 반영돼 관련 제품들의 판매율도 높았으며, 또한 정부의 병행수입 장려와 관련 제품에 대한 고객 인식개선 등으로 향수제품의 성장이 컸다.
▲ 자료 : 각사 취합

티몬 뷰티팀 MD는 "올해 가장 눈에 띄는 화장품 트렌드는 `콜라보레이션`으로 볼 수 있는 가운데 도라에몽/카카오프렌즈/앨리스 등 키릭터 리미티드 에디션을 론칭해왔다. 향수시장에서 가장 큰 포인트는 병행수입 향수 제품의 성장이다. 2013년부터 조금씩 성장해오던 것이 정부의 병행수입 장려와 고객 인식개선 등으로 올해 큰폭으로 성장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쿠팡 뷰티팀 관계자는 "중국의 한류화장품 열풍으로 인해 코팩, 마스크팩, 마유크림 제품들의 인기가 상승했다"며 지난해에 이어 섬유향수, 리치퍼퓸의 강세가 이어졌고, 리치퍼퓸의 강세로 인해 미투상품들이 다수 생산됐다"고 전했다.

위메프 뷰티팀 관계자는 "멀티기능, 3in1, 올인원 등 2~3개의 기능을 한번에 해결하는 아이템이 트렌드다. 가격대비 좋은 품질과 고객들의 리얼 후기가 높은 판매량의 요인이었다"고 말했다.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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