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대표 SUV 싼타페가 3세대 모델 출시 후 월간 최다판매를 달성했다.
30일 현대차에 따르면 싼타페의 12월 판매는 지난주에 이미 1만대 고지를 넘어섰다. 최근 싼타페는 하루 평균 500~600대씩 판매되고 있어 월말까지 판매대수는 1만2천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12년 4월 3세대 모델이 나온 이후 월간 최대치에 해당한다.
3세대 싼타페의 1만대 클럽 가입은 이번까지 단 두차례 뿐이다. 남은 이틀간의 판매실적에 따라 1~3세대를 통틀어 역대 최다판매 기록을 세울 가능성도 있다.
2000년에 1세대 싼타페 출시 이후 지금까지 가장 많이 판매된 달은 2006년 9월로 1만2천84대였다.
싼타페는 3세대 모델이 출시된 2012년에 월평균 8천대 가까이 판매됐으나 2013년과 2014년에는 월 6천500대, 2015년 상반기에는 5천700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올해 6월에 상품성 개선 모델인 `싼타페 더 프라임`이 출시되면서 다시 판매가 급등했다.
싼타페의 12월 판매 호조는 자동차 시장에 지속되는 SUV 바람과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를 앞두고 차량 구매수요 증가 효과가 더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싼타페의 연간 판매실적도 3세대 모델 출시 이후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판매대수는 이미 9만대를 넘어섰고 연말까지 약 9만3천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3세대 싼타페의 연간 판매는 2012년 6만8천382대, 2013년 7만8천772대, 2014년 7만7천689대를 각각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연초부터 쏘나타, 아반떼와 더불어 싼타페를 올해의 주력 차종으로 낙점했다"며 "적극적인 시승 마케팅과 동호회원 초청행사 등을 통해 입소문이 퍼진 것도 판매 호조의 요인"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