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에너지 드링크의 대명사 `몬스터(Monster)`가 최근 한국에서 돌연 자취를 감췄다.연일 발표되던 에너지 드링크 관련 사망사고 때문일까?
아니다. 이는 코카콜라가 몬스터를 인수하며 발생한 일로 지난 2014년 8월 코카콜라는 몬스터와 자본·업무 제휴에 들어간다며 그 일환으로 주식 16.7%를 현금 21억 5,000만 달러, 약 2조 2,000억 원에 매입했다.
한국코카콜라측은 "지금까지 한국에서 판매되던 몬스터는 합병 이전에 제조된 재고 물량"이었고 약 1년이 넘는 기간동안 재고 소진에 힘쓴 끝에 "최근 해태음료를 통해 몬스터 제조에 들어갔고 빠르면 2016년 1월부터 판매된다"고 전했다.
한편, 소비자는 이번 `품절 아닌 품절 사태`를 통해 밝혀진 재고 떨이 소식에 "그동안 마셨던 몬스터가 재고 물량이었다니", "어쩐지 캔이 좀 더럽더라", "이제 떨이 끝났으니 가격 오르는 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