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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릭남 (사진 = KBS) |
KBS 2TV 간판 예능프로그램인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가 연말 특집답게 훈훈하게 꾸며졌다.
`안녕하세요` 측은 시청자들에게 5년 동안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이에 보답하고자 MC들과 게스트들은 물론, 역대 출연자들까지 따뜻한 마음을 모아 불우이웃에게 전 수익금을 기부하는 경매 특집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경매 물품 또한 `안녕하세요`에 출연했던 출연자들이 본인들을 `안녕하세요`에 나오게 만들었던 해당 물건을 기증해 고민이었던 물건들이 나눔이 되는 이색적인 `안녕하세요`만의 경매가 진행됐다. 총 7팀이 참여한 경매에선 크레인 게임에 중독됐던 남자가 네 달에 걸쳐 뽑았다는 춤추는 고양이 인형부터 축구에 빠진 아빠가 기증한 2002년 월드컵 주역들의 사인공까지 객석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이뿐만 아니라,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김지민, 에릭남, 이상훈, 오하영은 몸을 사리지 않고 MC들과 열심히 경매를 도와 웃음을 자아냈고, 특히 이상훈, 오하영은 본인들의 애장품까지 내놓으며 분위기를 띄워 훈훈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는 후문이다.
사연을 진행하던 도중, 단연 눈길을 끄는 것은 MC와 게스트들의 ‘소장품 얹기’였다. 경매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거나, 가격이 더 이상 오르지 않을 때 MC와 게스트들은 경매 물건에 본인들의 소장품을 얹어 경매에 활기를 불어넣었는데, 신동엽과 에릭남이 진행하는 배드민턴세트가 나왔을 때 그 진가가 발휘됐다.
에릭남은 본인이 사용하려고 구매했던 운동용 레깅스와 양말을 얹었는데, 에릭남의 노력에도 더 이상 가격이 오르지 않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고, 이에 신동엽은 방송을 떠나 개인적으로 선물하고 싶은 물건이라며 조심스럽게 신동엽의 사진이 붙어있는 19금 소장품을 얹어 폭소를 유발했다. 이에 경매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고, 역대급 치열한 경매가 진행됐다는 후문.
배드민턴 세트를 팔기 위한 신동엽과 에릭남의 노력과 신동엽의 19금 소장품은 `안녕하세요` 연말 특집 ‘경매’편 ‘안녕하시장’은 내일(28일) 밤 11시 10분 KBS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