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판교 창조경제밸리가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향한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선도사업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가 1단계 부지에 기업지원허브를 짓습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판교 창조경제밸리 조성이 본격화됩니다.
창조경제밸리는 한국판 실리콘밸리를 표방한 것으로 신생회사부터 성장단계에 진입한 선도회사까지 기업이 커가는 단계에 맞춘 공간들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창조경제밸리는 판교테크노밸리 인근 한국도로공사 부지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43만㎡에 총 사업비 1조5천억원을 들여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조성됩니다.
<인터뷰> 이재영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판교창조경제밸리는 기업의 성장단계에 따른 맞춤형 사업공간을 제공함으로서 창업에서부터 세계화에 이를 수 있는 창조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게 될 것이다"
우선 1단계 부지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기업지원허브를 건설합니다.
기업지원허브에는 200여개 창업기업이 시세의 20% 수준의 임대료만 내고 입주할 수 있습니다.
오는 2017년 10월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경기도시공사의 기업성장지원센터가 완공됩니다.
기업성장지원센터에는 창업한지 2∼3년이 지난 성장단계 기업 300곳에 시세의 70∼80% 수준 임대료만 받고 임대할 업무공간이 들어섭니다.
또 창업·벤처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비즈센터`와 `ICT(정보통신기술) 플래닛`도 조성될 계획입니다.
특히 소프트웨어(SW) 기술 혁신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창조타운`과 첨단도로 등 연구·실증을 위한 `스마트 하이웨이센터`를 각각 구축합니다.
오는 2017년 하반기까지 750개 벤처기업이 입주하게 되면 판교 테크노밸리(870여개)에 더해 경기 성남 판교는 10만여명이 근무하는 세계적인 첨단산업단지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인터뷰> 고희권 한국토지주택공사 산업단지1부장
"기업의 성장주기에 따라 6개 공간으로 배치해 창업아이디어 창출과 창업 인큐베이팅 물론 창업 기업들이 성장 및 세계화에 이룰수 있도록 단계별로 지원하고 관리하는 일련의 순환체계 갖추며 창조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고 새로운 경제패러다임을 선도하는 창조경제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도록 조성될 계획이다"
하지만 풀어야할 숙제도 믾습니다.
기업들의 적극적인 유치를 위해서는 정부가 입주기업들에 대한 세제감면 등의 인센티브와 같은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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