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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줌인] '한화면세점의 과장님 과장님 우리 과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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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일 서울 여의도 면세점 개장을 앞두고 한화갤러리아면세점이 22일 매장 투어를 겸한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뜻밖의 인물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다름아닌 김승연 회장의 3남인 김동선 한화건설 과장.
그룹내 면세사업 태스크포스(TF)팀 일원으로 소개받으며, 떡하니 황용득 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 옆 자리를 `꿰차고`(?) 앉았습니다.
김동선 과장은 공식석상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면서 이날 기자간담회의 온갖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습니다.
김동선 과장은 면세사업과 관련한 역할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저는 면세점업에 대해서 아직 아는 것도 없고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지금 당장 저의 역할은 열심히 하고 있지만 배우는데 초점이 맞추져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기자간담회 참석 배경에 대해서도 김동선 과장은 "면세점 홍보를 위한 도구로 봐달라"며 "소속은 건설이지만 건설 또 갤러리아 양쪽 일을 열심히 배우고 있다. 앞으로의 거취에 대해서는 지금 여기서 말씀 드리기는 힘들고 차후에 여러가지를 고려해서 결정될 것 같다"고 했습니다.
김동선 과장은 후계구도에 대해서도 "아직 저희 삼형제 다 어리고 아버님도 젊으셔서 아직은 그런 것을 논할 단계가 아니고 배우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례적인 오너 자제의 기자간담회 참석과, 대표 옆자리를 꿰 찬 김동선 과장을 보며, 앞으로 김동선 과장이 그룹 내 면세사업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또, 오너 자제가 면세사업에 참여하면서 앞으로 면세사업과 관련한 그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습니다.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은 소위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유통업계 내 사활을 건 경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5년마다 면세점 사업권에 대한 재입찰 경쟁까지 맞물리면서 그야말로 유통업계내 최대 격전지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권 경쟁 당시만 해도 유통그룹 등을 포함해 대기업 등이 입찰에 나서면서 탈락기업의 경우 `면세점 후폭풍`을 몰고 오기도 했습니다.
당시 사업권을 따낸 한화그룹의 경우 면세점 입지 선정 등 전문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본인의 말대로 "면세점업에 대해 아직 아는 것도 없고 많이 부족해 많이 배우고 있다"는 김동선 과장이 오늘 기자간담회 참석은 그래서 매우 `이례적`으로 비쳐지고 있습니다.
김동선 과장은 1989년생으로, 지난해 10월 한화건설에 입사해 근무경력은 1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김동선 과장은 승마 마장마술 국가대표로, 아시아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내년 브라질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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