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세 곳 중 한 곳이 지난해 보다 올해 자금사정이 악화됐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제조업체 303개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 31%가 지난해보다 자금사정이 `악화했다`고 답했습니다.
자금사정이 악화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지난해 24%보다 7%p 늘어났습니다.
자금사정 악화 원인은 판매부진이 37%로 가장 많았고 영업이익 감소가 31.2%, 판매대금 회수지연이 10.4%로 뒤를 이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1.5% 내려갔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체감 금리가 높은 이유에 대해 금리인하 혜택이 중소기업 현장까지 퍼지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