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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탁해요, 엄마’ 조보아, 다사다난했던 장채리의 2015년 짚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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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 초특급 사랑둥이 장채리가 올해 누구보다 가장 다사다난하게 보낸 캐릭터로 눈길을 끌고 있다.

드라마 ‘부탁해요, 엄마’를 통해 ‘엄마미소 유발자’로 맹활약하고 있는 장채리(조보아 분)는 형순(최태준 분)을 만난 뒤부터 다이나믹한 하루하루를 보내며, 외적으로는 철이 없어 보일지 몰라도 무거운 마음의 무게를 가늠하게 해 시청자의 마음을 안쓰럽게 만들고 있다.

이에 드라마에서 가장 말 많고 탈 많은 캐릭터 장채리의 2015년을 되짚어보자.

1. 아버지냐 형순오빠냐 그것이 문제로다.
소개팅에서 만나 형순에게 첫 눈에 반해버린 채리는 적극적인 애정공세를 펼쳐 연인이 되었다. 그러나 거세게 반대하는 아버지 철웅(송승환 분)을 끝내 설득하지 못하고 혼인까지 치른 상황. 형순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하지만 뒤에서는 아버지에 대한 죄책감과 미안함 때문에 눈물을 뚝뚝 흘리는 외동딸이다.

2. 임신은 아니었다고 전해라~
지난 13일 방송 분에서 형순에게 임신을 하지 않았다고 고백하는 채리의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형순이 놀러 나간다고 거짓말을 한 뒤 고깃집에 나가 일을 하는 모습을 보고 속상해 하며 결국 상상임신이었음을 고백한 것. 임신을 하면 아버지로부터 교제를 허락 받을 것이라 생각하고 비밀을 혼자 짊어진 채 힘들어했을 채리가 꽤나 안쓰럽다. 앞으로 가족들에게까지 커밍아웃을 해야 하는데 이것 또한 산 넘어 산.

3. 앵두보다 채리
눈물만 쏟아내는 눈인 줄 알았던 채리의 눈에 이제 불꽃도 튀기 시작했다. 형순에게 반해 같은 고깃집 알바까지 하게 된 앵두(민아 분)의 등장으로 날이 선 모습을 보이며, 앞으로 그려질 삼각관계에 귀추가 주목되기도.

4. 이복오빠의 존재
이상하게 훈재(이상우 분)를 보면 남 같지 않다는 말을 자주 했다. 이렇게 촉 좋은 채리는 훈재가 자신의 이복오빠임을 알게 된 순간 복잡한 심경이었지만, 역시나 엉뚱한 상상으로 연결하며 유쾌하게 받아들이는 중이다. 아버지와 멀어졌지만 가까이 지내는 훈재가 한 핏줄임을 알게 됐으니 기댈 언덕 생겨 마음이 조금 든든해졌길 바란다.

5. 채리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하시라
임신이 아니었음을 온 가족에게 알리고 난 뒤 앞으로 어떻게 달라질지, 철웅과 화해를 할 수 있을지 향후 스토리에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렇게 드라마 내에서 많은 일을 겪지만 특유의 밝고 사랑스러운 성격 때문에 그 무게가 무거워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러한 이유는 시청자의 코끝까지 시큰하게 만드는 눈물연기, 표정부자라는 별명다운 표현력을 지니며 상승된 연기력을 발휘하는 배우 조보아가 연기하기 때문일지도 모를 터. 2016년의 채리와 조보아의 행보가 더욱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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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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