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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실' 김영철-김상경, 7년 만의 父子 상봉 '어게인'… 업그레이드된 '부자 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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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실` 김영철-김상경 (사진 = KBS)

배우 김영철과 김상경이 ‘장영실’에서 7년 만에 또 다시 부자로 상봉한다.

내달 2일 첫 방송될 KBS 1TV 대하드라마 ‘장영실’(극본 이명희, 마창준 연출 김영조)이 태종과 세종으로 분한 김영철과 김상경의 훈훈한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아버지와 아들로 마주한 두 사람. 2008년 ‘대왕 세종’ 이후 같은 역할로 또 한 번 부자 호흡을 맞추게 됐다. 더군다나 더더욱 막강해졌다는 이들의 연기 호흡에 첫 방송을 향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곤룡포를 갖춰 입은 채 임금만이 앉을 수 있는 어좌에 앉아 있는 사진 속 김영철. 조선이라는 새로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수많은 살생을 저지르며 묵직하고 강한 카리스마를 내뿜는 극 중 캐릭터와는 달리, 김상경을 바라보며 무장해제 웃음을 보이고 있다. 아들을 바라보는 아빠의 흐뭇한 미소 그 자체인 것.

무려 7년 만에 마주했지만, 전혀 어색함이 느껴지지 않았다는 두 남자. 김상경은 “김영철 선배님은 여전히 좋으신 분이다. 7년 만에 재회했지만, ‘대왕 세종’ 때 워낙 오래 촬영했기 때문에 낯설지가 않다”며 “다시 부자로 함께 호흡을 맞출 생각을 하니 정말 기뻤다”고 전했다. 김영철 역시 “김상경과는 신기한 인연이고, 쉽지 않은 인연이다. 똑같은 태종 역으로, 다시 한 번 부자 호흡을 맞추게 됐으니 말이다. 더욱 찰진 호흡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제작진은 “다시 부자로 뭉친 김영철과 김상경은 첫 호흡부터 완벽했고, 이전보다 더욱 업그레이드된 연기 케미를 보여줬다”고 설명하며 “극 중 태종과 세종은 서로 다른 통치 철학을 보여 줄 예정이다. 셋째 아들인 세종이 왕이 되는 것을 원치 않았으나, 결국 그가 성군이 되게끔 많은 노력을 기울인 태종과 장영실을 과감히 발탁하며 포용으로 조선을 발전시킨 세종의 이야기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장영실’은 대하드라마 최초의 과학 사극으로, 노비였던 장영실이 세종대왕을 만나 15세기 조선의 과학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키기까지의 과정을 담는다. ‘근초고왕’, ‘징비록’의 김영조 PD가 연출을 맡았다. 집필을 맡은 이명희 작가와는 KBS 드라마 스페셜 연작시리즈 ‘SOS’를 통해 한 차례 호흡을 맞추었다.

‘정도전’, ‘징비록’ 등 대하사극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KBS 1TV의 명성과 자부심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016년 1월 2일 첫 방송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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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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