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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당국회담 결렬…차기 회담 일정도 못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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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당국회담 결렬…차기 회담 일정도 못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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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성공단에서 어제부터 이틀간 열린 제1차 차관급 남북 당국회담이 양측의 합의사항을 이끌어내지 못한 것은 물론 다음 회담 일정도 잡지 못한 채 종료됐습니다.

    남측 수석대표인 황부기 통일부 차관은 오늘(12일) 회담 종료 직후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공동취재단과 가진 언론 브리핑에서 "남북이 이틀간 개성공단에서 제1차 남북당국회담을 개최해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현안 문제를 협의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8년 만에 열린 이번 남북 당국회담이 합의사항없이 차기 회담 일정도 잡지 못하고 종료됨에 따라 회담은 결렬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황 차관은 "우리 정부가 8·25 합의를 이행해 남북관계를 안정적으로 발전시킨다는 입장에서 원칙을 견지하며 진지하게 협상에 임했다"고 전했습니다.


    황 차관은 이어 "북측은 금강산 관관 문제를 집중 제기하면서 이산가족 문제와 연계시켜 동시 추진, 동시 이행을 주장하고,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한 합의를 우선적으로 요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황 차관은 "우리측은 인도적 문제인 이산가족 문제와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는 그 성격이 다른 사안으로 이를 연계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북측은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가 선결되지 않으면 이산가족 등 다른 사안은 논의할 수 없다며, 일체 협의에 호응해 오지 않았따고 황 차관은 전했습니다.

    남과 북은 어제 오전 10시 40분께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시작된 전체회의에서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과 금강산 관광 재개 등 남북 현안에 대한 양측의 입장을 교환했습니다.


    양측은 이후 1박 2일 동안 회담을 이어가면서 4차례의 수석대표 접촉을 통해 접점 찾기에 주력했으나 합의점 도출에는 실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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