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 분비가 줄어들거나 입 안이 마르는 증상을 보이는 `입마름(구강건조증)`의 원인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입냄새 없애는 법에도 시선이 쏠린다.
최근 미국의 여성생활 잡지 `위민스 헬스(Women`s Health)`는 입 냄새 없애는 방법 5가지를 소개했다.
입 냄새 없애는 첫 번째 방법은 구강 청결이다.
입 안에 충치나 잇몸병이 있을 경우 구취의 주요 원인이 된다.
전문가들은 하루에 적어도 2번 양치질과 1번 이상 치실 사용으로 입안에 있는 치석이나 세균을 없애야 한다고 조언한다.
치실 사용법은 40cm 정도 끊어서 양쪽 손가락에 감는다.
이어 치아와 잇몸 사이에 치실을 넣어 부드럽게 움직이며 닦아 주는 것이 중요하다.
너무 힘을 줘서 닦을 경우 잇몸이 다칠 수 있다.
입 냄새 없애는 두 번째 방법은 양치질을 할 때 혀도 함께 닦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양치질을 할 때 이와 잇몸만 닦지만 입 냄새는 주로 혀에서 많이 난다.
입 냄새 없애는 세 번째 방법은 단 음식을 피하는 것이다.
단 음료나 음식을 먹으면 이것이 잇몸이나 치아 사이에 남았다가 썩으면서 구취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무설탕 음료나 식품을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입 냄새 없애는 네 번째 방법은 항상 입 안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침에는 나쁜 세균을 없애는 보호 효소가 들어있는데 마른 입 안은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하루 8잔 정도의 물을 마셔 입 안에 침이 항상 마르지 않도록 하자.
입 냄새 없애는 다섯 번째 방법은 차를 많이 마시는 것이다.
홍차나 녹차에 들어있는 폴리페놀 성분이 입 안에 있는 나쁜 세균의 성장을 막아준다.
한편 성인은 하루에 1~1.5L 가량의 침이 분비되는데, 이보다 적게 침이 나오면 입이 마른다고 느끼게 된다고 한다.
아울러 환절기 코감기 등으로 코로 호흡하기 힘들어 입으로 숨을 쉬면 입 안의 수분이 증발되면서 주관적으로 구강 건조함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을 일컬어 `구강건조증`이라 하는데, 이의 원인은 쇼그렌 증후군, 빈혈, 당뇨, 영양소 결핍, 노화 등의 전신적인 원인에 의해 타액의 양이 줄 수 있다.
쇼그렌 증후군은 원인 입이 마르고 눈이 건조한 증상이 발생하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을 말한다.
또 다양한 약물 복용, 신경계 질환으로 구강 건조증이 생길 수 있다.
우울증 등의 정신적인 질환도 침 분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한다.
구강건조증이 심하면, 음식을 씹어 삼키기 어려워지고 말을 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침이 소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소화 장애도 생길 수 있으며, 치은염이나 충치 등도 더 잘 생긴다고 한다.
입마름을 느끼면 병원을 찾아 적절한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침의 분비를 자극하는 껌이나 신 음식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특히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며, 뜨겁고 건조한 곳에 오래 있는 것을 피해야 한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