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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20억불 수출의 탑 수상...부산기업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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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는 10일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진행된 ‘2015 부산 무역의 날 전수식’ 행사에서 부산 지역에 위치한 기업 가운데 최초로 ‘2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밝혔습니다.

르노삼성은 부산공장의 생산성 향상을 통한 제품경쟁력 강화로 한국자동차산업 수출에 기여하고 국내 협력사의 해외 진출 지원, 친환경자동차 선도주자로서 환경보전에 일조했으며 노사화합과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등의 업적을 인정받아 20억불 수출의 탑을 수여받았습니다.

르노삼성은 2014년 7월1일부터 2015년 6월 30일까지 24억7,000만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렸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수출액은 77% 증가했습니다.

2014년 하반기부터 르노삼성 부산 공장에서 연간 8만대 규모로 북미 수출용 차량인 닛산 로그를 생산하게 된 것이 원동력이었습니다.

올해는 닛산 로그 생산량이 11만대로 38% 가량 추가로 늘어나면서, 대부분 부산·경남 지역에 위치한 로그 부품을 공급하는 87개 협력사들의 연 매출도 6,200억원에서 8,6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닛산 로그 수출로 르노삼성자동차와 협력사를 더해 1만여명의 고용안정과 협력사의 글로벌 진출 기회를 확대시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부산시 강서구 신호 일반 산업 단지에 본사를 둔 르노삼성자동차는 2000년에 설립되어 자본금 4,400억원, 정규직 기준 종업원수 약 4,400명으로 2014년 매출액 3조9,74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르노삼성자동차는 국내 연구진이 개발 과정부터 참여해 부산공장에서 생산 예정인 중대형 세단과 중형 SUV 신차를 각각 내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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