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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검찰 소환조사, '수억원의 칩'을 빌렸을 뿐…"실제 도박액수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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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검찰 소환조사, `수억원의 칩`을 빌렸을 뿐…"실제 도박액수 아냐" (사진 = 연합뉴스)


오승환이 원정도박 혐의로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가운데 혐의 일부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동남아 원정도박 의혹을 받고 있는 프로야구 선수 오승환을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오승환은 지난해 11월 전 삼성라이온즈 동료 임창용(39)과 마카오 카지노 VIP룸에서 거액의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씨는 검찰 조사에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임창용 선수와 함께 지난해 11월말 마카오에서 수억원 상당의 칩을 빌려서 도박을 벌인 혐의를 인정했다.


조사 당시 오승환은 ‘수억 원 상당의 칩을 빌린 것은 맞지만, 실제 도박 횟수와 액수는 많지 않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폭력조직 광주 송정리파 행동대장 출신의 도박장 운영업자 39살 이 모 씨로부터 오승환이 마카오지역 카지노에서 억대 판돈을 걸고 도박을 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또 검찰은 오승환의 도박장 출입과 이씨 측과의 금전거래 내용이 담긴 기록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닛칸스포츠는 "해외 원정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오승환이 검찰에 피의자로 소환돼 5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았다"고 한국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매체는 "오승환과 계약 협상중인 한신은 충격에 휩싸였다"고 덧붙였다.


오승환은 한신과 2년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모색했으나 이번 사건이 사법처리가 될 경우 미국행은 물론 한신과의 재계약도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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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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