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은행과 증권사들이 내년에 주목하는 투자 상품 살펴보겠습니다.
오늘은 그 첫 순서로, 올해 11%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부활의 기지개를 켜고 있는 한화코리아레전드펀드를 소개해 드립니다.
김도엽 기자입니다.
<기자>
새해를 앞두고 은행과 증권사들이 한화코리아레전드펀드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달부터 우리은행은 코리아레전드펀드를 판매펀드에 신규편입하고, 신한은행은 추천펀드로 선정했으며 하나금융투자와 현대증권은 내년에 주목할만한 펀드로 꼽았습니다.
특정 종목군에 치중하지 않고 시장 상황에 따라 대형주와 중소형주, 성장주 등에 대한 맞춤형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린 점이 금융사들의 이목을 끈 요인으로 꼽힙니다.
유연성 있는 운용을 통해 올해 11.53%의 수익률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체 국내주식형 펀드 수익률 1.99%의 5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인터뷰> 이상진 한화자산운용 채널컨설팅팀장
"(한화코리아레전드펀드는) 철저한 리서치를 바탕으로 전 세계적인 메가트렌드를 발견하고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종목을 선정하는 운용 스타일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높은 변동성을 극복할 수 있는 펀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화코리아레전드펀드의 출발은 지난 1999년 출시된 ‘바이코리아’ 펀드로 국내 1세대 펀드매니저 출신인 강신우 한화자산운용 대표가 현대투신 운용매니저 시절 가장 처음 출시한 펀드입니다.
당시 주식형 펀드 붐과 맞물려 시장의 큰 반향을 불러왔지만 운용사 구조조정이 지속돼 현대투신이 푸르덴셜, 그리고 한화자산운용으로 주인이 바뀌며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져 갔습니다.
하지만 지난 2011년 강 대표가 한화자산운용에 취임하면서 ‘한화코리아레전드펀드’로 이름이 변경됐고 수익률 개선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한화자산운용은 현재 1,000억원 정도인 코리아레전드펀드의 운용규모를 내년에 5,000억원까지 확대하는 과정에서 투자자들의 수익 극대화를 꾀한다는 전략입니다.
한국경제TV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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