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대우일렉트로닉스 매각과정에 대해 이란의 다야니 측이 제기한 `투자자-국가 간 소송(ISD)`과 관련, 우리 측 중재판정부 구성을 완료했습니다.
8일 금융위원회는 다야니가 제기한 국제중재와 관련해 의장중재인으로 정부가 버나드 하너쵸우(Bernard Hanotiau·68세) 벨기에 루뱅대학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너쵸우 교수는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법학석사, 루뱅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다양한 중재 사건에서 중재인 또는 의장중재인으로 선임된 바 있습니다.
앞서 한국 정부는 호주의 개번 그리피스(Gavan Griffith) 변호사를, 다야니는 미국 로펌 쓰리 크라운스(Three Crowns LLP)의 얀 폴슨(Jan Paulsson) 변호사를 각각 중재인으로 선정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앞으로 관련 자료 제출을 비롯해 심리, 중재판정 등의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 대응체제를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중재수행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