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부 데이트에 직장동료도 함께 무슨 일?
[류동우 기자]`안녕하세요`에서 모든 결정을 혼자하는 남편 때문에 고민인 아내의 사연이 공개됐다.
7일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에서는 시도 때도 없이 서프라이즈를 외치면서 상의 없이 일을 저지르는 남편이 등장했다.
남편은 결혼 후 차를 8번 바꾸고 직장도 3번을 바꿨다. 그리고 남편은 아내에게 손님이 오니 집청소를 하라고만 했는데 외국인과 동거를 하게 됐다. 외국인 테드는 남편과 학교에서 함께 근무하는 원어민 교사다. MC 정찬우는 남편에게 "왜 모든 일을 상의 없이 바꾸냐"고 물었다. 그러자 남편은 "직장은 가족의 행복을 위해서 바꿨다"라며 "미리 말하면 걱정할까봐 합격을 하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남편은 "차는 나 혼자 타고 다니는게 아니지 않냐"며 "남들을 영어를 못 배워서 난리인데 외국인과 같이 사는 기회가 얼마나 되겠냐. 공짜로 영어를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내가 했던 일들은 모두 결과적으로 봤을 때 좋다. 그래서 상의를 안하고 결정을 먼저 하는 습관이 있는 것 같다"고 동의 없이 혼자 결정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어 아내는 "외국인과 같이 사는 것도 불편한데 이제는 남편과 데이트를 하는데도 무조건 테드가 동행한다. 우리만의 시간을 못 가진다"고 토로했다. (사진=KBS2 `안녕하세요`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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