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태우의 아내 김애리 씨가 온라인상에서 화제인 가운데 가수 길건과의 과거 갈등이 새삼 회자되고 있다.
가수 길건은 올해 3월, 김태우의 아내인 김애리 이사와의 갈등을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했다.
지난 3월 31일 오후 길건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유니플렉스 3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는 약 일주일 전 소울샵엔터테인먼트(이하 소울샵) 측이 보도자료를 내고 "2013년 7월 9일 길건과 계약을 하면서 전속계약금 2천만원과 품위유지비 1천만원, 선급금 1천215만4830원, 총 4천 215만 4830원을 지급했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또 "길건을 가수로 재기시키기 위해 보컬·댄스 레슨 및 외국어 수업 등을 지원 했으나 기대와 달리 길건은 연습 태도가 성실하지 못했다"며 계약위반에 따른 금원지급 청구 소송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길건은 김애리 이사와의 만남에 대해 “(소울샵 측의 주장은)사실이 아니다”며 “간섭에 대해 싫어하는 것은 내가 아니라 대화 자체를 싫어한 사람은 김애리 이사였다. 김애리 이사 혼자서 말 했고 중간에 이해가 안돼서 물어보면 자기 말이 다 끝날 때까지 기다리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또한 길건에 따르면 김애리 이사는 이전 직원들의 험담을 했다.
길건은 "자기가 왜 고생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내가 이런 곳에 있는 사람으로 보이냐는 등 자신 어머니의 커리어를 들먹이며 10분 상담에 2000만원 받는 분이라며 황당한 얘기를 이어갔다”고 주장했다.
김애리 이사는 길건에게 "돈을 갚아야 하지 않냐"고 묻기도 했다.
이에대해 길건은 "갚고 싶고 지금 나 또한 돈 벌어야 하는 상황이다. 너무 힘들다. 부모님에게 다 큰 딸이 손을 벌리고 있는 상황이다"고 답했다.
이어 김애리 이사가 "길건 씨 돈 없냐"고 타박했다며 길건은 터져나오는 눈물을 참지 못했다.
길건은 “김애리 이사가 ‘이것 밖에 안되는 사람이에요?’라며 마주보며 인격모독과 모멸감으로 당황한 나머지 눈물이 났다. 그래서 그래도 일을 주셔야 갚을 수 있다고 했지만 정산서를 들이 밀고 사인을 강요했다”며 “눈물이 많이 나서 앞이 잘 안 보인다고 저에게 왜 이러시냐 했을 뿐 욕설을 했다고 하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