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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다나의원 C형감염 피해자, "온몸 헐고 피가 나..엄마도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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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양천구 다나의원 C형감염 피해자, "온몸 헐고 피가 나..엄마도 감염"

양천구 다나의원에서 발생한 집단 C형 간염 피해자 수가 늘고 있는 가운데 피해 당사자가 고통을 호소했다.

10년 이상 다나의원을 다녔다고 증언한 피해자 A씨는 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온몸이 헐고 피가 나 요리를 할 때조차 장갑을 낀다”고 어려움을 털어놨다. 특히 "아이들 밥을 해줄 때 장갑을 끼고 하면 아이한테 미안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올 7월에 몸이 너무 아파 병원에 갔더니 C형 간염 판정을 받았다”며 “다나의원을 함께 다녔던 엄마와 친구도 역시 C형 간염에 걸렸다”고 밝혔다.

A씨는 “세 사람이 농담으로 ‘다나의원 때문에 걸린 것 아니냐’고 했는데 진짜로 일이 터졌다”며 “피해자들 의견은 분분하지만 보상을 받아야 한다는 의견”이라고 밝힌 뒤 “병원이 (피해보상에) 감당이 안된다면 정부부서를 상대로도 (소송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역학조사에 나선 보건 당국은 다나의원 C형간염 감염자가 1명 추가돼 78명으로 늘어났다고 전했다. 다나의원 이용자 중에서는 C형간염과 같이 혈액을 매개로 감염되는 B형 간염과 매독, 말라리아 바이러스 등도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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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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