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시스템스가 이 땅에 원자현미경을 첫 선을 보인 지 18년 만에 코스닥에 상장합니다. 평가기관 두 곳 모두에서 더블A의 높은 기술성 평가로 2015년 제조기업부문 기술특례상장 첫 번째 기업이 됐습니다.
파크시스템스는 박상일 대표이사와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공개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기술특례 상장제도가 도입된 이후로 바이오 업종을 제외한 제조업종으로는 지난해
아스트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파크시스템스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세계 원자현미경 업계에서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하는 업력과 기술력에 비례하는 퀸텀 점프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파크시스템스는 1997년 설립된 첨단계측기분야 최고봉인 원자현미경 부문 국내유일 기업이자 글로벌 마켓 리더입니다. 설립자인 박상일 대표는 27년간 원자현미경 연구라는 한 우물을 파온 인물로서, 서울대 물리학과와 미국 스탠퍼드대 박사과정을 거쳐 1988년 세계 처음으로 원자현미경 상용화에 성공한 주인공입니다.
파크시스템스의 원천기술은 설립부터 지금까지 원자현미경 관련 32개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을 만큼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합니다.
이 중 시료와 탐침이 부딪히지 않는 분리형 스캐너를 이용한 완전 비접촉모드 기술구현과 HDD용 PTR측정 구현, 그리고 살아있는 세포를 측정할 수 있는 이온전도현미경(SICM) 기반의 NX-Bio기술등은 파크시스템스가 유일하게 상용화한 기술입니다.
이러한 독보적인 원천기술은 파크시스템스의 다양한 고객 맞춤형 제품들로 라인업이 확대되면서 파크시스템스의 지속성장을 이끄는 성장엔진으로 장착돼 가고 있습니다.
파크시스템스는 이번 상장을 위해 총 100만주를 공모하며, 공모주 청약을 거쳐 오는 12월 1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입니다. 상장주간사는 KB투자증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