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엘, 안면기형 어린이와 함께 재능기부 화보 "언니 너무 좋아요"
[손화민 기자]무대 위에선 카리스마 넘치는 가수지만 무대 밖에선 누구보다 상냥하고 사랑스러운 씨엘이 패션지 <그라치아>의 커버 걸로 특유의 매력을 뽐냈다.
최근 신곡 `HELLO BITCHES`를 발표하고 국내외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씨엘이 바쁜 시간을 쪼개 화보 촬영을 한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안면 기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수술비를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 <오퍼레이션 스마일>과 함께하는 자리였기 때문이다. 평소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에게 조용히 힘을 보태온 씨엘은 "이렇게 의미 있고 재미있는 프로젝트라면 언제든지 참여하고 싶어요. 만약 아이들에게 학교가 필요하다면 학교도 지어주고 싶고요. 아직은 그만한 능력이 안 되지만, 언젠가 저의 희망사항입니다"라고 소망을 밝히기도 했다.
<그라치아> 촬영을 앞두고 컨셉트부터 촬영 소품과 기부 아이템을 정하는 것까지 앞장서 준비했으며, 친한 친구들에게도 함께 하자고 제안을 할 정도로 열심이었다는 씨엘과 <오퍼레이션 스마일>을 통해 치료 받은 송지연 어린이가 촬영에 함께 해 뜻 깊은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평소 씨엘 음악을 틀어 놓고 춤을 춘다는 송지연 어린이는 촬영 내내 "씨엘 언니가 너무너무 좋다"며 들뜬 마음을 전했다. 사람마다 그 기준이 다르겠지만 `진짜 아름다움이란 솔직함`이라고 생각한다는 씨엘의 화보는 12월 5일 발행되는 <그라치아> 12월 2호에 실린다.
<오퍼레이션 스마일>은 구순구개열 및 안면기형으로 고통 받는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에게 안전하고 수준 높은 무료수술과 지속적 의료치료를 제공하는 국제 의료 NGO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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