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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중국 판매 회복세…점유율 9%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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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6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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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기아자동차가 올해 실적 개선에 최대 걸림돌이던 중국이라는 늪지대 탈출에 성공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지난 10월 중국 시장 점유율은 8.9%로 폭스바겐(17.4%), GM(12.3%)에 이어 3위였다.

    이어 닛산(6%), 도요타(5.6%), 혼다(4.9%), 포드(4.6%), 푸조·시트로앵(3.8%) 순이었다.

    현대차는 지난 2012년 중국 시장 점유율 10.5%를 기록한 이후 2013년과 지난해 10.4%를 기록했지만 올해 들어 경쟁 업체의 파격할인과 중국 토종 브랜드의 저가 공세에 막혀 올해 들어 10월 기준 8%대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고무적인 것은 올해 6월 7.2%까지 떨어졌던 현대·기아차의 중국 시장 점유율이 7월과 8월 7.5%를 기록한 뒤 9월 8.4%, 10월 8.9%로 상승하고 있어 연말에는 9%를 돌파할 가능성도 있다.

    판매 대수를 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 10월 중국에서 15만6,575대를 팔아 지난해 동기보다 4.7% 늘었다.

    지난 9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판매가 증가한 셈이다.

    올해 중반 중국 시장에서 판매 부진으로 현지 경영진까지 교체하는 극약 처방을 썼는데 이제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들어섰음을 보여줬다.

    현대차는 `2015 광저우 국제모터쇼`에서 중국형 신형 아반떼(현지명:링동)와 중국형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최초로 선보였다.

    현대차는 중국형 신형 아반떼와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내년 상반기 중국 현지에서 본격 생산·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내년 상반기 중국 2공장에서 생산되는 중국형 신형 아반떼를 통해 중국 현지 전략형 모델 돌풍을 이어간다는 복안이다.

    중국형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순수 독자 기술로 개발한 누우 2.0 직분사(GDI)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을 탑재하고 까다로워진 중국 연비 규제에 맞추는 등 경쟁력을 확보했다.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가 발표한 `2015 중국 신차품질조사`에서 전체 46개 일반브랜드 중 현대차가 1위, 기아차가 5위를 기록했으며, 11개 차급 중에서는 5개 차급에서 1위에 오르는 등 중국 내 품질 경쟁력도 인정받고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중국 시장 판매가 8월에 회복세를 보였고 9월에 감소폭이 대폭 줄었다"며 "세일즈 시즌과 맞물려 4분기 눈에 띄는 판매 회복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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