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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스피 수익률 20개국 지수 중 7위…1위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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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7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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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한국 증시가 주요국 증시에 비해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이달 25일 기준 글로벌 주요 20개국 증시의 대표 지수를 집계한 결과 코스피는 지난해 말보다 4.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수익률 순위로 보면 20개국 중 7위다.

    코스피의 지난해 연간 수익률(-4.8%)은 19위였다.

    한국 증시는 2013~2014년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의 상승세에 전혀 동참하지 못했다.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성장성을 논외로 치더라도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메리트가 높기 때문에 올해는 하방 경직성이 확보됐다"고 말했다.

    20개국 대표지수 중 상승률 1위는 이탈리아 FTSE MIB(17.61%)다.

    재정위기로 하락했던 지수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유로화 약세 효과를 본 프랑스 CAC 40(14.52%)과 독일 DAX(13.91%)가 그 뒤를 이었다.

    엔저의 덕을 본 일본 닛케이 225(13.73%)가 네 번째로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올해 달러 강세와 유가 하락은 글로벌 증시의 핵심 변수로, 각국 환율은 증시에 큰 영향을 미쳤다.

    후강퉁 시행 이후 외국인 수급이 개선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12.78%)와 러시아 RTS(11.15%)도 상위권에 포진했다.

    최하위 상승률의 불명예는 홍콩 H지수(-15.49%)에 돌아갔다.

    김광현 연구원은 "정확히 중국 증시 상황과 반대"라며 "후강퉁 시행 이후 중국 시장에 접근성이 생기면서 H지수에 투자하던 외국인들이 일부 중국으로 넘어간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싱가포르 STI(-14.07%), 인도네시아 IDX종합(-12.27%), 대만 가권(-9.9%), 캐나다 S&P TSX(-8.4%) 등도 수익률 하위권에 속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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