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둥이 아빠` 송일국, 사이코패스 살인마 변신 "놀라지 마세요"
[이예은 기자]배우 송일국이
SBS `한밤의 TV 연예`에 출격, 이중적인 매력의 진수를 보여줘 화제다.
송일국은 25일 방송된 `한밤의 TV 연예`에 12월 10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타투>(제공 (주)두타연, 제작 (주)다세포클럽, 감독 이서)를 언급하며 출연, 이전 삼둥이 아빠로서의 다정다감한 모습은 훌훌 벗어버린 채 `송일국에게 이런 모습이 있었나?` 싶을 만큼 폭발적인 악역 카리스마를 내뿜었다.
<타투>는 말 못할 상처로 비운의 타투이스트가 된 수나가 자신을 가해한 범인 지순(송일국)을 우연히 고객으로 만나면서 시작되는 질긴 악연을 숨막히게 그린 영화다. 지난 25일 SBS `한밤의 TV 연예`에 출연한 배우 송일국은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로 파격 변신해 돌아오는 영화 <타투>의 서막을 알리며 강렬한 카리스마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특히 이 날 방송의 백미는 리포터 권혁수와의 불꽃 튀는 취조신. 형사로 분한 권혁수의 콩트 연기를 지켜보던 송일국이 돌연 "똑바로 해, 앉아봐봐"라고 말한 뒤 1:1 연기 코치에 나섰다. 방금까지 사람 좋은 웃음을 짓던 송일국이 돌연 정색하며 리포터의 멱살을 잡자 급당황한 권수혁의 얼굴이 클로즈업 되면서 `돌발상황`이라는 자막이 떴다.
이에 제작진 역시 송일국의 실감나는 연기 코치에 "시청자 여러분 놀라지 마세요. 연기 공부중입니다"라고 전했는데, 이처럼 찰나에 깊은 감정을 잡고 연기력을 폭발시키는 배우 송일국의 모습은 단연 압권이었다.
이어 다정한 삼둥이 아빠에서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로의 연기 변신이 어렵지 않았냐는 질문에 "재미있었어요. 워낙 이런 역할을 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안 와서 못 하고 있었거든요. 큰 기회를 주고 휴가도 주고 일하는 게 휴가예요"라고 말하는 모습을 통해 그의 연기 열정을 짐작하게 했다.
그는 삼둥이 얘기에는 따스한 아빠의 모습이었지만 연기에 대해 얘기할 때는 카리스마 있는 배우였다. 이처럼 송일국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카리스마 가득한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 `한지순`의 모습을 완벽히 그려내 감탄을 자아냈다.
범상치 않은 `열 발자국` 등장신부터 권혁수과의 불꽃 튀는 취조신, 돌연 웃음기 거세된 얼굴로 사라지는 엔딩신 등 SBS `한밤의 TV연예` 곳곳에서 카멜레온 같은 매력을 뽐내며 아빠로서, 연기자로서 송일국을 입체적으로 그려내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방송 직후 송일국의 이름이 SNS에 오르내리며 뜨거운 이슈를 몰고 왔으며, 사이코패스 스릴러 영화 <타투>는 12월 10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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