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에서 옥광산이 붕괴하는 사고가 일어나 실종자 100여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사고는 지난 21일 미얀마 북부 카친주에 위치한 흐파칸트의 한 옥광산에서 일어났다.
약 300m 높이로 쌓여 있던 폐광석 더미가갑자기 무너져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관계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미얀마 붕괴사고로 벌써 100명가량이 사망했다.
흐파칸트 지역은 세계적인 옥 산지로, 이번 사고로 약 50채의 가옥이 무너졌으며 이에 미얀마 적십자 직원과 군·경찰·현지 주민 등이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망자 외에 아직 100여명이 실종된 상태인데 모두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시정부의 설명이다.
한편 미얀마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품질의 옥을 생산하는 지역으로 흐파칸트는 미얀마 옥 채광의 중심지지만 열악한 채광 환경으로 인해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