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 연인` 거미, "2016년 계획은 `신부수업`"(사진=KBS2)
[조은애 기자]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 거미가 신년 계획을 밝혔다.
거미는 최근 진행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보컬의 신’ 특집 녹화에 참여했다.
이날 MC 유희열은 첫 곡을 끝낸 거미를 보며 “왜 이렇게 노래를 잘 하나”라고 물었고, 거미는 “닭띠라서 그런 것 같다”라며 다소 엉뚱한 대답을 내놨다. 이에 대해 거미는 박효신, 환희, 휘성, 린, 케이윌, 박화요비를 포함해 “비욘세, 알리샤 키스, 브리트니 스피어스도 닭띠다”라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거미만의 목소리와 창법이 있다’는 얘길 들으면 기분이 어떠냐는 질문에 거미는 “나만의 개성이 있다는 것은 정말 좋은 것 같다”고 대답한 데 이어 “근데 나의 특징이 뭔지 모르겠다”라고 유희열에게 되물었다. 이에 그는 “버림받은 여성의 마음을 가장 잘 표현하는 느낌”이라고 대답해 좌중의 공감을 샀다.
또 거미는 자신의 목소리가 가진 강점으로 저음을 꼽기도 했다. 그는 “고음 보컬인줄 아시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 내가 자신 있는 건 저음이다”라고 말하며 즉석에서 유희열과 저음 대결을 펼쳤다. 반면 목소리의 단점으로는 “감정이 너무 많아서 불만일 때가 있다. 담백하게 불러야 하는 곡들이 있는데 그런 게 안 돼서 아쉽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유희열은 거미에게 "지난해 인터뷰에서 2015년 계획이 ‘신부수업’이라고 말했는데, 잘 지켜졌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거미는 “전혀 못 지켰다”라며 2016년 계획으로 또 한 번 ‘신부수업’을 꼽았다. 이에 유희열은 “그 분 잘 지내나”라는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져 좌중을 폭소케 했다.
한편 거미, 김조한, 김연우가 출연하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20일 밤 12시 10분 방송된다.
eu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