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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에게 배우는 세상에서 제일 쉬운 여자 유혹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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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본드 역에 다니엘 크레이그가 캐스팅됐을 때 말이 참 많았다. 다니엘의 필모그래피는 본드 역을 맡기엔 무게감이 부족했다. 감독도 불안하긴 마찬가지였다고. 다니엘 역시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 농담인 줄 알고 거절했다고 한다. 어쨋든 다니엘은 007이 됐고 그는 가장 혹평을 많이 받았던 본드이자 가장 성공한 본드로 남았다. 

제임스 본드라는 캐릭터는 `암살자`답게 모든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 중 여성을 가장 쉽게, 그리고 빠르게 점령하는 남자다. `카지노로얄` 에바그린, `스카이폴` 베레니스 말로에, `스펙터` 모니카 벨루치, 레아 세이두를 모두 `자빠뜨린` 다니엘 크레이그. 그런데 다니엘 크레이그의 007 그리고 제임스 본드는 지난 11일 개봉한 `007 스펙터`가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한다. 어쩌면 다시는 볼 수 없는 그의 본드를 떠나보내지 전, 세상에서 제일 쉬운 여자 유혹의 정수를 배워보자.



STEP #1. 생명을 구해준다(Life saver) feat. BIGBANG(뱅뱅뱅)

위험에 빠진 미녀를 구출하자.
그다지 어렵진 않다. 불지옥을 뚫고 배에 총 몇 방 맞으면 된다.

총 한 방에 여자 한 명. 
콜?



난 불을 질러 심장을 태워


널 미치게 하고 싶어 총 맞은 것처럼


BANG! BANG! BANG! 빵야 빵야 빵야



STEP #2. 눈을 마주친다(Eye contact) feat. 레드벨벳(Ice Cream Cake)

위험에 빠졌던 그녀를 구출했다면
이제 그녀의 눈을 지긋이 바라보자.

`인생은 Give and Take야.
내가 생명을 구해줬으니, 너도 뭔가를 줘야겠지?` 랄까.

단, 당신의 눈은 다니엘 크레이그처럼 
맑고 푸른 하늘색 눈동자가 아니라는 걸 잊지 마라.

아... 그리고 최소한 눈곱은 떼고.



너와 눈이 마주치는 순간

 
Gimme that Gimme that 


어서요 부드런 그 맛



STEP #3. ㅍㅍㅅㅅ(Holly Fuc*) feat. 박재범(Welcome)

제임스 본드 안구에 최음제라도 발려있는 걸까?
그와 눈을 마주친 여자는 침대로 가지 않고는 못 배긴다.

`스펙터`에서는 심지어 방금 남편의 장례식을 치른
미망인까지 눈빛 한 방에 침대로...



나의 침대 온걸 환영해 환영해 baby


이불 덮지 말고해 말고해 lady


불도 끄지 말고 해 난 니 몸을 봐야해



다니엘 크레이그 부러워할 것 없다.
우리도 그의 3단계 여자 유혹법을 배웠으니.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건 

① 살인면허 007
② 하늘색 눈동자
③ 강인한 체력



근데 007 면허는 어디서 따나요?
공무원 시험부터 봐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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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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