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IS에 사살당한 자국민 확인 “테러범 강력 타격할 것” 경고
프랑스, 러시아 등 세계 각국이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테러집단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중국정부는 19일 IS 납치한 중국인을 처형했다는 보도가 사실이라고 확인하면서 "반드시 법의 처벌을 받게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홈페이지에 게재한 `IS가 우리 국민 을 살해한 것에 관한 성명`에서 "중국공민 판징후이(樊京輝)가 `IS` 극단조직에 납치돼 잔인하게 살해됐다"며 "우리는 피해자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하고 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IS에 의한 동양인 살해는 일본인 고토 겐지(後藤健二)와 유카와 하루나(湯川遙菜)에 이어 이번이 세 명 째다.
중국정부는 이번 사건에 대해 "이 같은 인간성을 저버린 폭력을 강력히 비난하며 반드시 범법자들이 법의 처벌을 받게 만들 것"이라고 천명했다.
현재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 중인 시진핑 주석 또한 현지에서 IS의 중국인 살해에 대한 성명을 발표하고 "중국은 모든 형식의 테러리즘을 강력히 반대하고, 인류 문명의 최저 한계선에 도전하는 그 어떤 테러 범죄 활동도 강력히 타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 IS에 사살당한 자국민 확인 “테러범 강력 타격할 것” 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