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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10주년' 학술대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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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제도 10주년을 맞아 제도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학술대회가 개최된다.

근로복지공단과 한국연금학회는 20일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이같은 내용의 `퇴직연금제도 1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용노동부와 금융위원회, 한국노동연구원이 후원하며 한국노동조합총연맹과 한국경영자총협회, 은행연합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금융투자협회 등 퇴직연금제도 각계 이해당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정지원 고용노동부 근로기준정책관은 이날 `퇴직연금제도 연혁과 현황, 앞으로의 과제` 등을 보고한다. 이후 김원식 건국대 교수를 좌장으로 4명의 연구자가 `퇴직연금 제도 도입 10주년 성과와 도전`을 주제로 발표하고 류건식 보험연구원 박사는 `퇴직연금제도의 현주소와 정책방향`을 주제로, 홍원구 자본시장연구원 박사는 `퇴직연금제도의 개선방향`을, 김병덕 금융연구원 박사는 `글로벌 연기금의 자산운용 동향과 퇴직연금의 자산운용 전망`을 각각 소개한다. 또 김재현 상명대 교수는 `사회연대적 관점에서 퇴직연금제도 도입 10년의 평가와 과제`를 논한다.

이와 관련해 고영선 고용노동부 차관은 "지난 10년간 퇴직연금제도는 적립금 110조원, 도입 사업장 수 30만 곳, 가입 근로자 수 561만 명에 이를 정도로 놀라운 성장을 이루었다" 며 "그러나 낮은 수익률과 연금수령 비율 등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들이 많이 있기에, 지금까지 일궈온 성장을 토대로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는 혜안이 필요한 시점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또 "10년의 여정을 걸어온 퇴직연금제도가 근로자를 위한 100년의 약속이 될 수 있도록, 이번 기념 학술대회가 각계의 지혜가 모여지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자세한 일정은 연금학회 홈페이지나 근로복지공단 홈페이지(www.kcomwel.or.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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