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 휴젤㈜(대표이사 문경엽)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습니다.
휴젤의 공모주식수는 450,000주, 공모예정가는 190,000원 ~ 210,000원(액면가 500원), 공모예정금액은 855억원~945억원입니다.
2001년 11월 설립된 휴젤은 보툴리눔톡신을 이용한 바이오의약품 `보툴렉스(Botulax)`를 개발/판매하고있는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입니다.
‘보톡스’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보툴리눔톡신은 근육마비작용을 이용해 다양한 질환을 치료하며 특히 눈가나 미간의 주름을 없애는 효과로 최근에는 주름치료 용도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휴젤은 2009년, 전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A형 보툴리눔톡신` 개발에 성공하여 국내 및 해외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설립 이후부터 R&D에 주력해온 휴젤은, 2003년 보툴리눔톡신 단백질 정제에 성공했으며, 2010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보툴렉스’의 국내 품목허가를 취득하며 본격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휴젤의 보툴리눔톡신은 일본, 태국, 필리핀 등 아시아와 페루, 우루과이, 파라과이 등 남미를 포함해 전세계 21개국에서 판매 중입니다.
현재 휴젤은 미용-성형에 특화된 국내 최대 규모의 판매법인인 휴젤파마㈜(지분 100%)를 통해 국내 및 해외시장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보툴렉스’의 지속적인 성장과 ‘더채움’ 필러의 빠른 성장으로 2014년 연결기준 매출액 403억 4,996만원, 영업이익 154억 8,818만원, 당기순이익 131억 5,040만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각각 전년동기대비 38.3%, 33.7%, 79.9% 증가한 수치입니다.
올해 3분기 누적매출은 425억 7,037만원으로 이미 지난해 매출을 넘겼습니다.
문경엽 휴젤 대표는 “휴젤은 바이오 R&D 전문기업으로, 세계적인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으로 나아가겠다는 목표로, 보툴리눔톡신, 필러, 고기능성 화장품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며 “이번 코스닥 상장은 당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첫 걸음이 될 것이며,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적인 기술개발과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여 글로벌 Top Tier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휴젤의 수요예측은 다음달 9일~10일이며, 15일~16일 청약을 거쳐 12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입니다.
한국투자증권과 KDB
대우증권이 공동대표주관을 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