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뉴트리코어 비타민]
임산부 영양제로 가장 인기가 높은 것은 철분제와 엽산제다. 이는 두 영양분을 복용 시기에 맞춰 먹으면 빈혈 예방, 기형아 출산 방지의 효능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뿐 아니라 멀티 비타민을 복용하면 저체중아를 출산할 가능성이 줄어드는 사실이 확인되며, 앞으로는 멀티 비타민도 임산부 필수 영양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인도 델리 M.A.M.S. 대학 굽타 박사는 임신 24~32주 사이의 임산부 200여 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시행했다. 구체적으로는 참여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칼슘, 철분, 엽산을(일반군), 다른 한 그룹에는 종합 비타민, 철분, 엽산(비타민군)을 매일 복용시키는 방식이었다.
그 결과 일반군 임산부 중 43.1%가 저체중아를 낳았지만, 비타민군 임산부는 그 비중이 15.2%에 불과했다. 또한, 비타민군의 자녀는 일반군의 자녀와 비교해 체중은 98g, 키는 8cm 더 컸다.
이처럼 종합 영양제가 더 건강한 자녀를 낳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많은 임산부들이 보건소에서 무상으로 제공하는 철분이나 엽산제와 같은 영양제를 먹거나 아이허브, 아마존, 비타트라와 같은 해외 직구 사이트에서 암웨이, GNC, 센트룸, 나우푸드, 커큘랜드(KIRKLAND) 등 여러 업체에서 출시하는 비타민제를 구매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주목할 점은 임산부 중 100% 천연 비타민제를 구매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다양한 연구와 언론 보도를 통해 합성 비타민에 대한 문제점이 제기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합성 비타민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것 중 하나는 자녀의 천식 및 호흡기 질환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다. 노르웨이 보건 연구소 S. E. Haberg 박사는 합성 비타민제 섭취 여부에 따라 3만 2,000여 명의 임산부를 나누고, 그 자녀를 5년간 관찰했다. 그 결과 합성 비타민제 복용군의 자녀는 미복용군의 자녀보다 천식, 하부 호흡기 질환 발생 가능성이 최대 24%나 높았다.
또한, 합성 비타민제는 사망률을 높일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2007년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병원 연구소의 고란 젤라코비치 박사는 23만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70여 건의 연구를 재분석하는 연구를 시행했다.
그 결과 합성 비타민 A, C, E, 베타카로틴을 함께 복용한 경우 사망률이 평균 5% 이상 높았고, 따로 먹었을 경우에도 사망률이 비타민 A는 16%, 비타민 E는 4%, 베타카로틴은 7% 높았다. 이 연구에 참여한 크리스티안 글루드 박사는 "질병을 치료할 목적으로 합성 비타민 보충제를 먹지 말라"라고 권했다.
이런 이유로 다수의 전문가는 비타민은 안전한 100% 천연원료 비타민제로 보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비타민제의 원료가 합성인지 천연인지는 제품 뒷면 라벨의 `원재료명 및 함량`으로 구별할 수 있다. 만약 `비타민 C`처럼 천연원료명 없이 비타민 이름만 단독 표기됐다면 합성 비타민이고, `아세로라 추출물(비타민 C 25%)`처럼 천연원료명과 비타민 이름이 함께 표기됐다면 천연 비타민이다.
이와 함께 살펴야 하는 것이 비타민 분말 등 원료를 캡슐, 알약 형태로 만들 때 첨가되는 화학 부형제의 사용 여부다. 대표적인 것으로 제품이 습기를 흡수해 굳는 것을 방지하는 이산화규소(실리카), 제품이 손에 묻지 않게 하는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 원료 분말이 기계에 붙지 않게 하는 스테아린산 마그네슘이 있다.
시판되는 비타민제는 수백 종류가 넘지만, 그중 100% 천연 비타민을 원료로 사용했으면서 화학 부형제는 일절 사용하지 않은 것은 천연 비타민 브랜드 뉴트리코어 비타민의 멀티비타민미네랄을 포함해 일부에 불과하다.
멀티 비타민은 다양한 비타민의 일일 권장 섭취량을 알약 하나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인기가 높다. 하지만 인터넷상의 추천, 순위 글이나 유명 연예인이 광고한다는 이유만으로 합성 비타민제를 선택하면 건강에 안 좋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