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재보험협회 신임 이사장에 지대섭 전
삼성화재 사장이 선임됐습니다.
한국화재보험협회는 13일 국내 10개 손해보험사 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원총회를 열고 지대섭 전 삼성화재 사장을 제16대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화재보험협회 이사장 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9일 지대섭 전 삼성화재 사장과 이기영 현 이사장, 홍세권 전 화보협회 상무 등 3명에 대해 최종 면접을 실시해 지 전 사장을 이사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습니다.
화보협회 관계자는 "이사장 선임과정에서
삼성증권 출신의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과
삼성생명 출신의 이수창 생명보험협회장에 이어 지대섭 전 삼성화재 사장까지 삼성 출신들이 협회장 자리를 독식한다는 불만이 일부 제기되기도 했지만 사원총회 결과 만장일치로 지 전 사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지 신임 이사장은 강원 고성 출신으로 삼성화재 기획관리 담당 이사와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부사장 등을 거쳐 지난 2008년 삼성화재 대표이사를 역임했습니다.
지 신임 이사장은 다음달 1일 공식 취임해 업무를 시작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