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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프렌드’ 백지연, MBC 퇴사 이유 재조명 “앵커가 아닌 인간 백지연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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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프렌드’ 백지연, MBC 퇴사 이유 재조명 “앵커가 아닌 인간 백지연을 위해...”(사진=MBC ‘무릎팍도사’ 방송화면 캡처)

방송인 백지연이 MBC ‘빅프렌드’에 출연해 화제인 가운데 과거 그녀가 밝힌 MBC 퇴사 이유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3년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백지연은 “입사한지 5개월 만에 MBC의 간판이 됐다”며 퇴사 이유를 밝혔다.

백지연은 “MBC에 입사한 뒤 수습기간을 거칠 당시 회사 안에 있는 전 아나운서가 참가하는 ‘9시 뉴스데스크’ 오디션에 시험 삼아 참가하게 됐고, 오디션을 치른 후 내가 최종 합격했다는 사실을 알았다”며 “당시에는 다들 제정신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백지연은 MBC를 퇴사한 이유에 대해 “23세에 입사해 8년 3개월간 ‘뉴스데스크’를 진행했다. ‘이정도면 충분하다’라는 생각을 했었다”며 “20대 때는 뉴스가 내 인생의 중심이었는데 그때 문득 ‘내가 9시 뉴스를 맡기 전에는 뭘 했지?’라는 생각이 들었고 앵커가 아닌 다른 생활을 살아보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앵커 백지연이 아닌 인간 백지연을 위해 퇴사를 결정했고 정말 열심히 했기 때문에 미련과 후회가 없는 선택이었다”고 전했다.

끝으로 백지연은 “내 20대는 한 마디로 ‘뉴스데스크’였다”며 “내 20대를 모두 바쳤던 만큼 내게 ‘MBC 뉴스데스크’는 정말 애틋한 단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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