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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칙하게 고고’ 이원근, 사랑과 우정 그리고 가족 사이서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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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칙하게 고고’ 이원근, 사랑과 우정 그리고 가족 사이서 갈림길(사진=KBS2)

[성지혜 기자] ‘발칙하게 고고’ 이원근(김열 역)과 정은지(강연두 역)가 본격적인 로맨스를 시작하자마자 위기를 맞았다.

9일 방송된 KBS2 드라마 ‘발칙하게 고고’에서 두 사람은 서로 밀당을 하기도 하고 티격태격 하기도 하며 순수한 열여덟의 사랑을 보여주었고, 어학실에서 영화 데이트를 즐기는 등 두 사람의 소소한 행복은 지켜보는 시청자들마저 달달하게 만들었다.

정은지와 행복한 날을 보내던 이원근은, 넘어야 할 크나큰 산을 마주치고 말았다. 소울메이트 지수(서하준 역)와 사랑의 라이벌이 돼 버린 것.

부모의 사랑을 느끼지 못하고 서로 만을 의지하며 자라 온 이원근과 지수는 어렸을 적부터 ‘서로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가장 먼저 알려주자’며 약속 해 왔다. 둘은 첫사랑이 나타날 순간을 오랫동안 기다려왔지만 하필 두 청춘의 마음은 정은지라는 한 사람에게로 향하고 말았다.

아버지에게 학대당한 후 힘들어 하던 지수가 정은지를 끌어안았고, 이원근이 이 모습을 보게 되며 지수가 정은지를 마음에 두고 있었음을 알게 됐다. 이에 세 사람의 삼각관계는 마지막 회까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또한 이원근은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친구와 사랑의 라이벌이 된 것도 모자라 정은지와 남매지간이 될 상황에 이르렀다.

이원근은 아버지 최덕문(김병재 역)과 정은지의 어머니 김여진(박선영 역)의 교제를 알게 된 후 충격을 금치 못했다.

이어 두 사람의 사이를 부정한다 못을 박기라도 하듯, 꽃다발을 들고 정은지의 어머니에게 찾아가 ‘여자친구 어머님께 정식으로 인사 드리러 왔다’고 자신들이 교제중임을 강조했다.

결국 최덕문과 김여진은 자녀들의 청춘을 존중하며 서로의 마음을 정리하는 것으로 암묵적인 작별인사를 나누었다. 하지만 이원근과 정은지 두 사람 모두, 이렇게 되어 버린 상황이 맘 편하지만은 않아 이들이 앞으로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 지 가능성은 열려있는 상태다.

이원근의 사랑과 우정 그리고 가족, 여러 가지가 복잡하게 얽힌 가운데 어떤 해결책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 줄지 귀추가 주목되는 바이다.

한편 ‘발칙하게 고고’는 오늘(10일) 오후 10시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jhj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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