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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에 전국 첫 '일본군 위안부 인권평화 교육장'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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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전국 처음으로 통영에 `일본군 위안부 인권평화 교육장`이 개소된 것이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05년부터 매년 공간문화개선 사업을 진행해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이 공간문화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통영에 `일본군 위안부 인권평화 교육장` 개소를 지원한 것.

통영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위안부 피해자가 등록된 지역적 특성이 있어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교육의 니즈가 강한 곳이었으나 `위안부 할머니와 함께하는 통영거제시민모임(이하 모임)` 사무실은 예산 부족으로 책상, 의자 등 기본적인 기기마저도 충분치 않는 열악한 환경이었다.

이에 모임의 신청으로 마련된 일본군 위안부 인권 평화 교육장은, 전문가의 공간 컨설팅을 통해 기존 설비 교체및 시각적 교육 위한 기자재 신규설치 등 위안부 교육관으로서의 기능 강화, 위안부 관련 역사 및 활동내역 전시 공간 확보, 청소년 및 해외방문객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 가능한 공간으로 변모했다.

이번 사업을 직접 신청한 모임의 송도자 대표는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과 한국여성재단의 뜻깊은 지원으로 비로소 위안부 문제를 바로 알리는 교육 공간을 마련하게 돼 진심으로 기쁘다"며, "앞으로 만남과 실천의 보금자리에서 새 희망을 꽃 피우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의 공간문화개선 사업은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부족한 여성 시설과 비영리 여성단체의 시설을 개보수하여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 나아가 치유와 삶의 변화를 지원해주는 공간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아모레퍼시픽 인테리어지원팀, 지역사업부 임직원이 각자의 전문성을 발휘하는 프로보노 활동으로, 올해 4월 공모를 통해 총 11개 단체 및 시설이 최종 선발됐다.

오늘 11일에는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은 한국여성재단과의 공간문화개선 사업 일환으로 전남 `영광여성의전화`이 리모델링을 마치고 개소하기도 했다.

전남 `영광여성의전화`는 20년 이상 된 노후 건물로 이전하면서 이번 사업을 신청했다. 리모델링을 통해 낡은 시설을 개보수하여 지역 여성 누구나 언제든지 모여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곳으로 거듭났다. 앞으로 노점상 할머니들과 함께 건강한 먹거리를 나누는 `공동밥상` 등지역 운동 확산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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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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