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54.48

  • 1.43
  • 0.06%
코스닥

675.84

  • 2.35
  • 0.35%
1/3

캡사이신 파킨슨병에 효과…커피의 효능은?

관련종목

2024-12-02 23:48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사진=SBS 뉴스 캡처)


    캡사이신 파킨슨병에 효과…커피의 효능은?

    국내 연구진이 고추의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에 도파민신경세포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경희대 의대 진병관 교수팀은 6일 캡사이신을 투여한 파킨슨병 동물모델에서 도파민신경세포 보호 효과가 증가하고 운동기능이 회복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한쪽 뇌의 도파민신경세포를 사멸시킨 파킨슨병 동물모델에 캡사이신을 투여한 뒤 행동과 뇌 신경세포 변화를 관찰했디. 그 결과 도파민신경세포가 파괴된 뇌 방향으로 빙빙 도는 이상행동을 보이던 생쥐는 캡사이신 투여 후 도파민신경세포 기능이 회복되면서 이상행동이 크게 개선됐다.

    연구진은 또 파킨슨병 환자의 사후 뇌 조직을 분석한 결과, 성상교세포에서 통증수용체(TRPV1)와 CNTF의 발현이 증가한 사실을 알아냈다. 즉 인간 파킨슨병 환자 뇌에도 파킨슨병 동물모델과 같은 시스템이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런 가운데 하루에 커피 3잔을 마시면 치매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와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

    스위스 커피과학정보연구소(ISIC)가 최근 영국서 열린 `유럽 알츠하이머병학회 24차 연례학술회의`에서 "하루에 커피를 3∼5잔 마시면 치매 위험을 최고 20%까지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커피과학정보연구소는 커피의 주성분인 카페인과 항산화성분인 폴리페놀은 염증을 감소시켜 뇌의 기억중추인 해마의 손상을 억제한다고 주장했다.

    또 커피를 적당히 마시면 치매 환자의 뇌 신경세포에서 나타나는 특징적 현상인 독성 단백질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의 형성과 타우 단백질 엉킴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커피의 효과는 4년 정도에 국한되며 그 이후에는 효과가 점점 줄어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영국 알츠하이머병연구학회 사이먼 리들리 박사는 "관찰연구 결과라서 커피가 치매 위험을 낮춘다는 확실한 증거는 못 된다"면서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논평했다.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한국경제TV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