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환승 시간에 대한 뉴스가 화제다.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대중교통 행복지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게 환승 시간이다. 그런데 알고 보니 설계부터 이용객의 편의보다는 운영 이익이 우선순위에 있었다고 한다.
디지털미디어시티역 공항철도 승강장에서 경의선을 갈아타는 시간은 10분 7초가 걸렸고 종로3가역 5호선에서 1호선으로 갈아타는 데는 총 6분 23초가 걸렸다.
비록 승객들의 보행을 돋기 위한 무빙워크나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돼 있지만, 출퇴근 시간에만 이용할 수 있고 나머지 시간과 공휴일에는 작동하지 않는다.
지하철 환승 시간 실험에 네티즌은 "평소에 느끼는것인데 잘 짚었네", "서울역 공항철도에서 4호선 갈아탈 때 너무 멀고 험하다", "지하철탈때 사람 다내리면 타고 폰만보고 다니지말고 부딪히면 사과좀 해주세요", "우리나라 환승체계는 거의 세계 최고 수준인데", "저렇게 값싼 요금으로 지하철을 탈 수 있다는 거에 감사해라" 등의 반응을 보인다.
한편, 경전철과 지하철 1호선을 탈 수 있는 회룡역은 이상한 구조의 환승 통로 때문에 2분이면 갈 길을 돌아가게 만들어놨다. 이렇게 만들어진 환승 통로에는 가게와 편의시설이 들어서 있다 보니 승객 편의보다는 이익 추구에 급급했다는 지적이다.